[스타뉴스 | 고척=김동윤 기자]
2024 프리미어12를 대비한 류중일(61)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첫 구상이 공개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쿠바와 1차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은 홍창기(좌익수)-김휘집(유격수)-김도영(3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송성문(2루수)-나승엽(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한국은 13일부터 시작될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여기서 한국은 최소 2위를 확보해야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중 같은 B조에 속한 쿠바를 한국에 직접 초청해 1, 2일 양일 간 평가전을 가진다. 이후 6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28일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고 8일 대만으로 떠난다.
지난달 28일 종료된 한국시리즈를 끝나면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선수들도 합류, 류중일호는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쿠바와 2경기를 하는데 상대 투수와 타자가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현재 KIA, 삼성 선수들을 제외하면 다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데 이걸 끌어올려 대만에 가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서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KIA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도영(21)과 정해영(23)은 지난해 APBC에서 이어 두 번째로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춘다. 정해영은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는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 무조건 잘 던져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도영 역시 "소속팀에서 좋은 기운을 가지고 왔다. 팀 코리아가 완전체가 됐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가오를 다졌다.
첫 선을 보이는 선발 투수는 두산의 우완 에이스 곽빈이 낙점됐다. 류중일 감독은 "곽빈은 2이닝을 생각하고 있다. 나올 선수들은 정해져 있는데 2이닝, 1이닝씩 끊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자욱(삼성)의 이탈로 고민했던 4번 타자 자리는 일단 박동원(LG)이 낙점받았다. 김도영은 예고대로 3번, 3루수로 출격한다. 올해 실책 30개로 최다 실책의 불명예를 안은 김도영이 국제무대에서 얼마나 실책을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류중일 감독은 "김도영이 홈런도 많이 치고 발도 빠르고 잘하고있는데 실책이 너무 많다. 훈련 때 물어보니 3루수가 처음이라 풋워크가 익숙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차츰 적응돼서 후반에는 잘 돼서 실책이 줄었다고 한다. 내년에는 실책을 한자릿수로 떨어트리고 타격도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대표팀은 원태인의 이탈로 선발 투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대신 정해영(KIA), 김택연(두산), 조병현(SSG) 각 팀의 마무리 투수들이 즐비해 뒷문이 든든하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상황과 타자 유형에 따라 기용할 것 같다"고 답했다.
쿠바와 평가전 뒤 6일 상무전이 최종 엔트리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류중일 감독은 "이번 평가전뿐 아니라 6일 상무전, 현지에 가서 대만 프로팀과 1게임 통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하면서 "최종 엔트리는 6일 상무전 끝나고 할 계획인데 하루이틀 빠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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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WBSC 프리미어 12 평가전 한국-쿠바전이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류중일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비 쿠바와 1차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국 대표팀은 홍창기(좌익수)-김휘집(유격수)-김도영(3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송성문(2루수)-나승엽(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곽빈이다.
한국은 13일부터 시작될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여기서 한국은 최소 2위를 확보해야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중 같은 B조에 속한 쿠바를 한국에 직접 초청해 1, 2일 양일 간 평가전을 가진다. 이후 6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28일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고 8일 대만으로 떠난다.
지난달 28일 종료된 한국시리즈를 끝나면서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선수들도 합류, 류중일호는 완전체를 이루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쿠바와 2경기를 하는데 상대 투수와 타자가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현재 KIA, 삼성 선수들을 제외하면 다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데 이걸 끌어올려 대만에 가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서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KIA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도영(21)과 정해영(23)은 지난해 APBC에서 이어 두 번째로 대표팀에서 손발을 맞춘다. 정해영은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는 걸 영광으로 생각한다. 무조건 잘 던져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김도영 역시 "소속팀에서 좋은 기운을 가지고 왔다. 팀 코리아가 완전체가 됐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가오를 다졌다.
(왼쪽부터) 박동원, 홍창기, 송성문. |
첫 선을 보이는 선발 투수는 두산의 우완 에이스 곽빈이 낙점됐다. 류중일 감독은 "곽빈은 2이닝을 생각하고 있다. 나올 선수들은 정해져 있는데 2이닝, 1이닝씩 끊어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자욱(삼성)의 이탈로 고민했던 4번 타자 자리는 일단 박동원(LG)이 낙점받았다. 김도영은 예고대로 3번, 3루수로 출격한다. 올해 실책 30개로 최다 실책의 불명예를 안은 김도영이 국제무대에서 얼마나 실책을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류중일 감독은 "김도영이 홈런도 많이 치고 발도 빠르고 잘하고있는데 실책이 너무 많다. 훈련 때 물어보니 3루수가 처음이라 풋워크가 익숙하지 않았다고 하더라. 차츰 적응돼서 후반에는 잘 돼서 실책이 줄었다고 한다. 내년에는 실책을 한자릿수로 떨어트리고 타격도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이번 대표팀은 원태인의 이탈로 선발 투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대신 정해영(KIA), 김택연(두산), 조병현(SSG) 각 팀의 마무리 투수들이 즐비해 뒷문이 든든하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상황과 타자 유형에 따라 기용할 것 같다"고 답했다.
쿠바와 평가전 뒤 6일 상무전이 최종 엔트리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류중일 감독은 "이번 평가전뿐 아니라 6일 상무전, 현지에 가서 대만 프로팀과 1게임 통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하면서 "최종 엔트리는 6일 상무전 끝나고 할 계획인데 하루이틀 빠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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