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돔, 한용섭 기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달 24일부터 고척돔에서 소집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은 쿠바와 2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오는 6일 상무와의 마지막 평가전을 거쳐 최종 엔트리(28명)을 결정한다. 오는 8일 결전지인 대만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당초 소집 명단에서 우완 원태인(삼성), 좌완 손주영(LG)이 부상으로 제외됐다. 선발 자원이 필요해 임찬규(LG)가 추가 발탁으로 지난달 30일 합류했다. 한국시리즈를 치른 KIA와 삼성 선수들은 지난달 31일 대표팀에 합류해 쿠바와 평가전에는 완전체 전력으로 나선다.
류중일 감독은 1일 고척돔에서 쿠바와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홍창기(좌익수) 김휘집(유격수) 김도영(3루수) 박동원(포수) 문보경(1루수) 윤동희(우익수) 송성문(2루수) 나승엽(지명타자) 이주형(중견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곽빈(두산)이다. 류 감독은 "곽빈이 2이닝 정도 던진다. 뒤에 불펜은 2이닝 던지는 투수도 있고, 1이닝 던지는 투수도 있다"고 투수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
류 감독은 쿠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쿠바전 2경기 하는데, 상대 전력 분석을, 어떤 투수 유형, 타자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우리 선수들이 (한국시리즈를 치른) KIA와 삼성 선수들 제외하고는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쿠바와 2경기 통해 컨디션 올리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도록 하겠다. 대만에 가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B조에 속해 오는 13일부터 대만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13일 대만,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대로 맞붙는다. B조에서 상위 1, 2위 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4강을 1차 목표로 잡고 있다.
한국은 2015년 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2019년 2회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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