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거품 꺼지나…올해 최고 예능도 못 피한 일반인 잔혹사 [Oh!쎈 이슈]
입력 : 2024.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대선 기자] 7일 오전 서울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TOP8 기자와의 ‘맛’남 행사가 열렸다.'흑백요리사'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28개국 TOP 10에 오르며 지난달 17일 공개 이후 2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기록했다.트리플 스타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4.10.07 /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출연자들의 과거가 파묘되면서 ‘흑백요리사’의 견고하던 인기도 흔들리고 있다. 올해 최고 예능도 일반인 예능 잔혹사를 피하진 못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올해 최고 예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셰프들은 백수저, 흑수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중에서도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흑수저들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하지만 최근 ‘흑백요리사’의 인기를 흑수저들이 흔들고 있다. 과거가 줄줄이 파묘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스타덤에 오른 셰프 트리플스타(강승원)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디스패치는 최근 보도에서 트리플스타가 2022년 5월 A씨와 결혼 후 3개월 만에 이혼한 과정 등을 공개하며 트리플스타의 사생활 논란, 미슐랭 취업 로비, 폭언 및 협박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유학 중이던 트리플스타를 유명 레스토랑에 취업시키기 위해 명품 가방을 지인에게 선물했고, 인맥을 활용해 면접 볼 기회를 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는 트리플스타가 썼다는 편지를 공개했고, 트리플스타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고발당했다.

앞서서는 ‘한식대가’ 이영숙이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이영숙은 지난 2010년 4월 B씨로부터 1억 원을 빌리는 차용증을 작성했다. 이 돈은 이영숙이 향토 음식점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한 자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숙 측은 “빌린 돈은 다 갚았다. 악의적인 비방”이라고 반박했다.

유비빔도 논란에 휩싸였다. 유비빔은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한다”며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비빔은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 일반인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이목이 쏠리는 상황에서 저와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온 음식점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 비빔공연 장소로 무료 개방하겠다”고 전했다.

일반인이 출연한 예능이 출연자 리스크로 몸살을 앓는 건 하루 이틀이 아니다. 앞서 ‘나는 솔로’, ‘끝사랑’ 등이 일반인 출연자 논란으로 재방송을 중단하거나 편집을 피할 수 없었다. 때문에 일반인 출연 예능은 양날의 검과 같았고, ‘흑백요리사’ 또한 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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