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조세호의 결혼식에 하객들의 서운함이 쏟아졌다.

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조세호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멤버들의 후일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지난달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세호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주우재는 “(조세호가) 그 어떤 촬영보다 힘들었다고 한다”고 말했고, 이미주는 “그날 거기 차가 너무 많아서 뛰어갔다”고 이야기했다.

주우재는 “‘1박2일’ 팀은 자리가 괜찮았다. 그런데 김숙과 내 자리를 해줬는데”라고 했고, 이때 딘딘은 “거기는 사실 결혼식장 밖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주우재는 “거기 앉아서 인사하느라고 200번 일어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양세찬과 양세형의 자리는 창고 앞이었다. 심지어 양세형은 결혼식장을 등진 방향이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문이 하도 열렸다 닫혔다 해서 추웠다고 한다”고 거들었다.

딘딘은 유재석의 자리가 좋았다고 어필했다. 유재석은 “편하게 있고 싶은데 너무 앞쪽에 배치했다”고 말했고, 하하는 “너희가 잘 모르겠지만 친한 순서가 아니라 재산 순서였다. 많이 모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유재석은 “제가 여러분 가운데 가장 먼저 조세호를 만날 것 같은데 주변에 참석하신 분들 가운데 서운함이 있으신 것 같으니 그걸 모아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놀면 뭐하니?’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플리마켓이 열리고 조세호가 참석한 모습이 담겼다. 조세호는 등장과 동시에 청문회를 연상케 하는 질문을 받으며 당황했고, 과거와 달리 지갑을 잘 열지 않으며 “이제는 혼자 사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하는 모습이 눈길을 모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