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母 죽음 이후 트라우마 ''욕조에서 돌아가신 후 샤워도 못 해''('가보자고')[Oh!쎈 포인트]
입력 : 2024.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가보자GO’ 미나가 올해 3월에 돌아가신 모친에 대한 생각으로 먹먹해졌다.

2일 방영한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이하 ‘가보자고’)에서는 미나 & 류필립 부부가 등장했다. 류필립은 장모의 죽음 이후 술과 담배를 모조리 끊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나는 “작년에 남편이 3개월 일본 가서 활동할 때, 그때 올해 갑자기 돌아가시게 됐다”, “1월에 건강검진을 어머니랑 같이 했다. 수면 마취 대장내시경을 했는데, 그게 좋지 않았던 거다. 그 내시경 후에 점점 기력이 쇠해지셨다. 섬망 증상도 있었다. 앉아계시다가 뒤로 넘어가기까지 했다더라. 그래서 식사도 침대에서 하시게 했다. 그런데 엄마가 방에도 안 계시더라. 욕조에 갔더니 쓰러져 계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미나는 “도움 없이 씻지 않으시던 어머니였다. 119에 전화를 하는데도 어머니를 욕조에서 건질 수 없었다. 119도 안 눌러지더라. 심정지가 왔지만 다행스럽게도 심폐소생술로 호흡이 돌아오긴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돌아가신 어머니. 류필립은 당시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활동 중이었다. 미나는 “원래 반신욕을 좋아했는데, 샤워도 못하겠더라. 엊그제 빨래한다고 물을 받는데 물 넘치는 걸 보자마자 트라우마가 오더라”라면서 “그때 남편이 딱 이틀 시간이 됐다. 그때 와서 염할 때 엄마를 만지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이하 ‘가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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