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최혜진 기자]
'가보자GO'(이하 '가보자고')에서 미나가 남편 류필립에게 돈을 빌려줬던 사연을 밝혔다.
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고' 시즌3 7회에는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와 안무가 배윤정이 출연했다.
안정환과 홍현희는 원조 섹시 한류 가수 미나와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 부부의 집으로 초대를 받았다. 결혼 7년 차지만 여전히 신혼의 달달함이 느껴지는 미나와 류필립의 집을 구경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MC들은 수입 관리에 대한 질문했다. 이에 미나는 "이제는 내가 관리해야 할 거다. 자꾸 수입이 생기면 투자를 해서"라며 "주식이랑 코인으로 돈을 (남편이) 날렸는데, 빌려준 돈이 억대다. 주식이랑 이런 것도 다 내 돈으로 했다"고 폭로했다.
일본 활동으로 대박이 터진 류필립에게 일본에서 대시를 받은 적이 있는지 묻자 류필립은 "시선을 느끼긴 했다. 그런데 그 시선이 굉장히 불편하더라"라고 말해 살짝 긴장했던 미나를 미소 짓게 했다. 또 류필립은 "최근 대학교에 들어갔다. 그런데 내가 이성이랑 이야기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농담을 하기도 어렵더라. 어린 친구들이 저한테 말 거는 것조차 묘한 느낌이 싫더라"라고 말하며 결국 학교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MC들과 미나, 류필립 부부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류필립의 친누나가 깜짝 등장했다. 최근 총 31kg 감량에 성공한 류필립의 누나는 "미나가 엄청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미나는 "10kg 뺄 때마다 100만원을 주기로 했고, 총 200만원을 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MC들은 서로의 호칭을 물었고, 이에 미나는 "나랑 16살 차이다. 그런데 조선시대도 아니고 형님이라고는 하지 않고, 남편이 부르는 것처럼 '수지 누나'라고 부른다"며 "형님이라고 부른다면 못 만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필립은 "사실 누나랑 3년 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다. 그런데 장모님이 돌아가신 후 미나가 '수지 누나가 죽으면 후회할 거다'라고 말했다"라며 미나 덕분에 다시 가족과 연을 이어가게 된 사연을 전했다.
엄마와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진 미나는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수면 마취를 할 때 조심했어야 했는데 몰랐다. 수면 내시경 후에 엄마가 점점 건강이 안 좋아졌고, 어느 날 욕조에 갔더니 엄마가 쓰러져 있었다. 이후 병원에 가셨는데 결국 한 번 더 심정지가 와서 돌아가셨다"며 "돌아가시고 두 달은 쇼파에 앉아서 '엄마 미안해'하면서 울었다. 우리 엄마 정말 예쁘고 멋진데, 얼마 전까지 우리 방송에 나오셨는데"라며 어머니의 사고를 목격했던 그날의 충격과 심경을 최초로 고백했다.
이어 MC들은 카라 '미스터'부터 티아라의 '보핍보핍', 프로듀스 101 'PICK ME' 등의 안무를 담당한 안무가 배윤정의 집을 찾아가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배윤정은 MC들에게 42세의 나이에 출산 후 급격히 불어난 몸무게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하며 "몸을 써야 하는 직업인데 그러지 못해 많이 우울했다"며 "식욕을 참지 못해서 다이어트 한약을 먹었다. 식단과 유산소를 함께 하면서 3개월 만에 13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들은 다이어트 말고 시술도 했는지 물었고, 배윤정은 "얼굴 시술이 아니라 몸 관련해서 모발 이식 수술을 했다"라며 쿨하게 답했다.
이어 "임신을 하고 나서 부유방이 생겼다. 처음에는 나만 가지고 있는 줄 알고 창피해하며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솔직하게 사람들에게 보여주자'라는 생각으로 유튜브에 공개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내가 잘 선택했구나 했다"며 당당함을 드러냈다.
또한 MC들과 배윤정은 11살 연하이자 현재 유소년 축구 지도를 하고 있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정환의 팬이라는 배윤정의 남편은 안정환을 만나기 위해 헐레벌떡 집으로 돌아오고, 설레는 얼굴로 현관에서 외모를 체크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배윤정의 남편은 안정환을 보고 심장에 손을 올리며 설레고, 긴장해서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서 있거나, 벌을 받는 것처럼 무릎을 꿇고 앉아 핸드폰 배경 화면이 모두 안정환 사진이라고 밝히는 등 수줍은 팬심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나에게 축구가 바로 안정환이다"라며 "오늘을 위해 결혼한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보자고/사진=MBN |
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고' 시즌3 7회에는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와 안무가 배윤정이 출연했다.
안정환과 홍현희는 원조 섹시 한류 가수 미나와 17살 연하 남편 류필립 부부의 집으로 초대를 받았다. 결혼 7년 차지만 여전히 신혼의 달달함이 느껴지는 미나와 류필립의 집을 구경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MC들은 수입 관리에 대한 질문했다. 이에 미나는 "이제는 내가 관리해야 할 거다. 자꾸 수입이 생기면 투자를 해서"라며 "주식이랑 코인으로 돈을 (남편이) 날렸는데, 빌려준 돈이 억대다. 주식이랑 이런 것도 다 내 돈으로 했다"고 폭로했다.
일본 활동으로 대박이 터진 류필립에게 일본에서 대시를 받은 적이 있는지 묻자 류필립은 "시선을 느끼긴 했다. 그런데 그 시선이 굉장히 불편하더라"라고 말해 살짝 긴장했던 미나를 미소 짓게 했다. 또 류필립은 "최근 대학교에 들어갔다. 그런데 내가 이성이랑 이야기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농담을 하기도 어렵더라. 어린 친구들이 저한테 말 거는 것조차 묘한 느낌이 싫더라"라고 말하며 결국 학교를 그만뒀다고 밝혔다.
MC들과 미나, 류필립 부부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류필립의 친누나가 깜짝 등장했다. 최근 총 31kg 감량에 성공한 류필립의 누나는 "미나가 엄청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미나는 "10kg 뺄 때마다 100만원을 주기로 했고, 총 200만원을 줬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MC들은 서로의 호칭을 물었고, 이에 미나는 "나랑 16살 차이다. 그런데 조선시대도 아니고 형님이라고는 하지 않고, 남편이 부르는 것처럼 '수지 누나'라고 부른다"며 "형님이라고 부른다면 못 만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필립은 "사실 누나랑 3년 동안 연락을 끊고 살았다. 그런데 장모님이 돌아가신 후 미나가 '수지 누나가 죽으면 후회할 거다'라고 말했다"라며 미나 덕분에 다시 가족과 연을 이어가게 된 사연을 전했다.
엄마와의 마지막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진 미나는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수면 마취를 할 때 조심했어야 했는데 몰랐다. 수면 내시경 후에 엄마가 점점 건강이 안 좋아졌고, 어느 날 욕조에 갔더니 엄마가 쓰러져 있었다. 이후 병원에 가셨는데 결국 한 번 더 심정지가 와서 돌아가셨다"며 "돌아가시고 두 달은 쇼파에 앉아서 '엄마 미안해'하면서 울었다. 우리 엄마 정말 예쁘고 멋진데, 얼마 전까지 우리 방송에 나오셨는데"라며 어머니의 사고를 목격했던 그날의 충격과 심경을 최초로 고백했다.
가보자고/사진=MBN |
배윤정은 MC들에게 42세의 나이에 출산 후 급격히 불어난 몸무게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하며 "몸을 써야 하는 직업인데 그러지 못해 많이 우울했다"며 "식욕을 참지 못해서 다이어트 한약을 먹었다. 식단과 유산소를 함께 하면서 3개월 만에 13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들은 다이어트 말고 시술도 했는지 물었고, 배윤정은 "얼굴 시술이 아니라 몸 관련해서 모발 이식 수술을 했다"라며 쿨하게 답했다.
이어 "임신을 하고 나서 부유방이 생겼다. 처음에는 나만 가지고 있는 줄 알고 창피해하며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솔직하게 사람들에게 보여주자'라는 생각으로 유튜브에 공개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내가 잘 선택했구나 했다"며 당당함을 드러냈다.
또한 MC들과 배윤정은 11살 연하이자 현재 유소년 축구 지도를 하고 있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정환의 팬이라는 배윤정의 남편은 안정환을 만나기 위해 헐레벌떡 집으로 돌아오고, 설레는 얼굴로 현관에서 외모를 체크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배윤정의 남편은 안정환을 보고 심장에 손을 올리며 설레고, 긴장해서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서 있거나, 벌을 받는 것처럼 무릎을 꿇고 앉아 핸드폰 배경 화면이 모두 안정환 사진이라고 밝히는 등 수줍은 팬심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나에게 축구가 바로 안정환이다"라며 "오늘을 위해 결혼한 것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