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TV CHOSUN이 최초로 도전하는 본격 정글 서바이벌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 ‘국가대표팀’과의 대결을 앞둔 ‘파이터’ 김동현이 “사람 머리를 많이 깨 봐서(?) 한방이면 끝낸다”라며 자신만만해했다.
4일 방송되는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는 정글팀X피지컬팀X군인팀X국가대표팀이 그간 지냈던 사바 정글을 떠나 무인도에서 2R 생존을 시작한다. 차로 5시간에 배로 3시간이나 걸려 겨우 도착한 무인도를 만끽하기도 전에, 지는 한 팀은 무인도를 무조건 떠나야하는 '데스매치'가 예고됐다. 모두가 "첫 탈락자는 될 수 없다"며 입을 모으는 가운데 국가대표팀 박태환X정대세X김민지와 피지컬팀 추성훈X김동현X박하얀이 ‘코코넛 격파’로 맞붙는다.
‘코코넛 격파’는 바다 위에 있는 코코넛 25개와 섬 안 곳곳에 있는 코코넛 25개를 한자리에 모은 후, 코코넛을 격파해 코코넛 워터를 수조에 먼저 채운 팀이 이기는 미션이다. ‘격파’라는 단어에 힘이 센 피지컬팀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바다 위 떠 있는 배까지 수영해서 가야 하는 상황에 ‘마린보이’ 박태환의 활약에 기대가 쏠렸다.
피지컬팀 김동현은 “저랑 성훈이 형은 사람 머리를 많이 깨 봐서(?)…코코넛도 비슷한 사이즈라 그 정도 사이즈는 웬만하면 한방이면 끝낸다. 이길 수도 있겠다. 해보자”라며 살벌하게 피지컬팀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대결이 시작되자 ‘물괴물’ 박태환이 쾌속 수영으로 코코넛이 담긴 보트로 다가갔다.
김동준은 “한 세 번 저으니까 도착했다”라며 ‘월클’다운 질주에 깜짝 놀랐다. 속도는 느리지만 나름의 전략을 세운 ‘파이터 형제’ 추성훈&김동현도 포기하지 않고 박태환의 뒤를 쫓았다. 과연 승리의 여신이 어느 팀의 손을 들어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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