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이제 혼자다’에서 조윤희가 난감했던 딸 로아의 장난을 언급, 모두 깜짝 놀랐다
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조윤희가 딸과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날 조윤희는 “아기낳기 전까진 내 학창시절, 어린시절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로아가 클 수록 생각이 많이 난다”며 “그때 생각하면 되게 슬프다, 엄마의 관심을 못 받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그때 결핍이 남아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학창시절 트라우마로 남은 것. 모친의 한마디로 자신이 없어졌다는 조윤희는 이와 반대로 딸은 학교에서 발표도 열심히 한다며 그런 딸을 칭찬해줬다고 했다.
조윤희는 “그래서 딸이 무언가 관심있으면 더 서포트해주고 싶다”며 어린시절 못 받은 관심을 딸에게 더욱 쏟는 이유를 전했다. 조윤희는 “어릴 때 부모님 이혼안했지만 행복한 모습을 본 적 없는 것 같다”며 “우리 딸은, 부모가 같이 살지 않아도 행복하다고 느낄 것, (함께 살지 않아도) 엄마아빠가 각자 행복한 모습을 남겨주고 싶다, 그게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며 이혼 이유를 전했다.
조윤희는 “우리가 겪은, 부모가 매일 싸우는 가정보다는, 각자 따로 아이에게 노력하는게 훨씬 낫다”며“딸이 결핍이 많을 거 같지 않아, 없다고 느낀다”고 했다. 조윤희는 “(나에 대해) 자랑할 만큼 잘하는 사람은 아닌데, 아이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성실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아이한테 만큼은 자신있는 엄마 조윤희의 모습을 보였다.
조윤희는 “아빠가 떨어져 살아, 엄마에게 혼나면 보고싶었지만 엄마가 싫어할까봐 아빠 얘기를 못했다”며 “난 오히려 딸에게 아빠 칭찬을 해, 내 앞에서 아빠 언급을 눈치보게 해주고싶지 않다”며 일부러 전 남편 이동건 얘기를 자주한다고 했다.
이에 에피소드를 묻자 조윤희는 “오히려 스스럼없이 아빠 애기하니까 얼마전에는 장난치는데 갑자기 ‘윤희야 나 이동건이야’ 하면서 입에 뽀뽀하더라”며 ““이동건이라고? 하면서 내가 놀랐다”고 했다.
조윤희는 “나는 그걸 다 받아준다”며 “딸이 ‘엄마는 아빠한테 첫눈에 반했으면서 지금은 안 사랑한다’고 놀린다,‘아빠한테 첫눈에 안 반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모두 “아빠 얘기 이렇게 하는거 좋은 현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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