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방송인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가 하와이에서의 일상과 성장하는 자녀를 바라보는 엄마의 마음을 공유했다.
지난 6일 한유라의 유튜브 채널 '한작가'에는 '미국 학교의 핼러윈파티, 일본 마트 장보기, 순두부찌개와 제육볶음 해 먹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하와이에 거주 중인 한유라는 핼러윈 주간을 맞아 마트에서 장을 보며 현지 핼러윈 분위를 보여줬다. 더불어 외출 준비하는 모습을 담았는데, 그는 자막을 통해 "미용과는 거리가 먼 하와이의 삶 며칠 만에 그려보는 눈썹인지.. 사실은 지난 브이로그 영상을 보고 나서 저의 몰골에 많이 놀랐다. 솔직한 모습도 좋지만 입술이라도 바르자 다짐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글과는 다르게 사랑스러운 미모를 뽐내는 한유라는 아이들의 간식을 챙겨주고 저녁준비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순두부찌개와 돼지 불백을 능숙하게 요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한유라는 딸이 최근 어려워진 수업 내용으로 조금 힘들어하는 모습이라며 "사춘기가 시작된 후 마음이 어려울 때마다 훅 다운 돼버리는 아이. 다 잘될 거라는, 금방 좋아질 거라는 말 밖에는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마음이 아플 때가 많다"라고 털어놓아 공감과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아이를 키울 때 엄마가 대신해 주는 것이 어쩌면 가장 쉬운 일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직접 겪고 이겨내도록 기다려주고 지켜봐 주는 것이 부모로서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역할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유라는 방송작가 출신으로 2009년 개그맨 정형돈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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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작가'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