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그룹 크래비티가 ‘로드 투 킹덤’에서 최종 우승했다.
7일 Mnet ‘로드 투 킹덤:ACE OF ACE' 최종회에는 파이널에 진출한 더크루원, 에잇턴, 원어스, 유나이트, 크래비티의 마지막 경연이 공개됐다.
이날 다섯 팀은 신곡 무대와 함께 경연을 이어갔다. 더크루원의 데뷔곡이 될 'Hit The Floor'부터 에잇턴 만의 패기를 느낄 수 있는 'SPEED RUN', 뱀파이어의 우아한 분위기를 담은 원어스 'I KNOW YOU KNOW', 멤버 은상이 직접 프로듀싱한 유나이트 '신념 (信念)', '로드 투 킹덤 : ACE OF ACE'의 여정을 가사에 녹이면서 승리를 향한 포부를 담은 크래비티 'HISTORIA' 등이 최종 공개됐다.
우승 트로피는 크래비티가 차지했다. 크래비티는 원어스와 마지막까지 경쟁한 끝에 우승자로 이름이 불렸다. 소감을 묻자, 먼저 세림은 “멤버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너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감사한 분들이 많다. 항상 저희 뒤에서 노력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우승했다고 생각한다”고 함께한 스태프들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세림이 우승에 도움을 준 스태프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소감을 이어갔고, 마이크를 성민이 이어받아 세트 제작에 도움을 준 스태프부터 소속사 매니저들까지 일일이 호명했다.
다음으로 원진은 “좋은 기회로 무대할 수 있어서 좋다. 진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드리고 싶다. 많은 무대와 멋진 무대를 준비할 수 있었음에 너무 고맙고, 너무 값진 우승이다. 이 여정을 함께한 7팀의 멋진 아티스트 분들과 러비티(팬덤)과 함께 해서 우승보다 더 값진 많은 걸 배워가고 얻어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진은 “근데 저희가 초반에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저희 입으로 직접 말하기 그렇지만, ‘크래비티는 우승해야 본전 아니냐’, ‘어차피 우승은 크래비티’라는 말에 부담이 많이 됐다”며 눈물을 흘렸고, 함께한 팀들의 박수가 터져나오자 원진은 “진짜 크래비티와 러비티를 너무 사랑해서 증명하고 싶었다. 이제는 증명했어야만 했다. 그래서 열심히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원진은 “오래오래 크래비티라는 팀을 지키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오래오래 크래비티와 러비티 함께 할 수 있고, 많은 길을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크래비티 뿐만 아니라 7팀 모두 많은 관심과 기대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진짜 마지막으로 러비티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