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 2년 만에 이혼 조정에 성공하며 이혼을 확정한 가운데, 두 사람의 재산분할을 포함한 신혼집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연과 황재균이 제기한 이혼 사건 조정이 전날 서울가정법원에서 성립됐다.
전날 열린 조정기일에 두 사람은 출석하지 않았고, 대신 두 사람의 소송대리인만 출석해 조정에 합의했다. 소송대리인들은 장기간에 걸쳐 조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이혼 조정까지 마무리되면서 이들은 결혼 2년 만에 남남이 됐다.
특히 조정 과정에서 양측은 재산분할 등에 합의한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사항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두 사람의 신혼집이었던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L레지던스의 행방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해당 집은 황재균이 결혼 전인 2021년, 약 62평 규모의 한 호실을 약 67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동방신기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 배우 조인성 등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들이 잇따라 이사 오면서 주목받은 곳이다.
평수에 따라 월 관리비만 300만원~500만원에 달하는 '고급' 거주지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연이 이곳에서 배우자로 2년가량 거주한 점을 들어 일각에서는 지연 역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지 않나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지연은 이혼 후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공간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공개, 거주지를 옮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2022년 12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던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10월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공식입장을 통해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알려 충격을 안긴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SNS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