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화려한 30주년은 물 건너갔나…혼외자→양다리 스캔들에 휘청 [종합]
입력 : 2024.1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민경훈 기자] 27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헌트' 흥행 감사 무대 인사 및 앵콜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감독 겸 배우 이정재와 배우 정우성, 정만식이 참석했다.정우성이 앵콜 쇼케이스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2.08.27 /rumi@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배우 정우성이 연이은 스캔들에 흔들리고 있다. 특히나 이때다 싶어 나오는 과거 발언 ‘파묘’까지, 데뷔 이래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정우성이다.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정우성. 그는 늘 화제의 중심이었다.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로 늘 ‘잘생김’의 대명사로 거론됐고, 50대가 된 나이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으로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다시 한번 전성기를 이뤄내기도 했다. 그러나 전성기에 스캔들이 쑥 들어오면서 화려할 것만 같았던 30주년이 흔들리고 있다.

첫 번째 스캔들은 ‘혼외자’ 스캔들이다. 지난 22일 문가비가 극비 출산 소식을 전하면서 아이의 아빠가 누군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정우성이 친부로 밝혀지면서 연예계를 발칵 뒤집은 것이다. 2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와 정우성이 2022년 한 모임에서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연락을 유지하며 가깝게 지냈고,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다. 하지만 정우성과 문가비는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 아니었고, 정우성은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우성 측은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 양육 방식에 대해서는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은 크게 놀란 게 먼저였지만 정우성의 입장을 보고서는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결혼을 하지는 않지만 아이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어진 열애설에 여론은 뒤집히고 있는 중이다. 정우성이 문가비가 아닌 1년 이상 열애 중인 일반인 여성이 있다고 알려진 것. 정우성 측이 “배우 개인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지만 누리꾼들은 문가비가 아이를 낳은 시점과 정우성이 일반인 여성과 열애를 하고 있다는 시점이 겹치는 게 아니냐면서 ‘양다리’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정우성이 일반인 여성과 촬영한 네컷 사진,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유출되기도 했다. 정우성이 여성을 끌어안고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다정하게 애정 표현하는 모습이 담겼지만, 이 여성이 열애설에 언급된 동일인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정우성 측은 양다리설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다만, “지나친 추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이때싶’(이때다 싶어) 과거 발언들을 끌어오고 있다. 실제로 정우성의 과거 인터뷰, 연애관 등이 줄줄이 파묘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가 했던 대사를 패러디 하고, 과거 인터뷰와 비교교하기도 하며, 심지어 이를 이용해 조롱하기도 하는 상황이다. 오는 29일 열리는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30주년 대미를 장식하고 싶었던 정우성이겠지만, 스캔들이 발목을 잡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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