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K팝 여성 아티스트에 대한 괴롭힘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로제는 지난 23일(현지 시간) 공개된 NYT와의 인터뷰에서 연습생 시절의 기억부터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 등을 전했다.
인터뷰를 통해 로제는 연습생 생활을 하며 외로움을 느꼈다며 "내가 겪어야 할 외로움을 이해하지 못했다.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엄청난 충격이었지만 나는 살아남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로제는 온라인상에서 이뤄지는 여성 아티스트에 대한 괴롭힘을 겪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눈물을 터트리며 “그런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는 “나는 강인한 성격이라 그 일에 감정적으로 느끼고 싶지 않았다. 나는 꽤 강하다고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긍정적이고 현명하게 상황을 판단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을 때 기분이 정말 좋지 않았다”며 “인터넷상에서 그런 일을 보면 충격을 받았고, ‘왜 그냥 내버려둘까?’ 하고 의문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작곡을 통해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작곡은 정말 필요로 했던 순간에 축복처럼 다가왔다. 정말 큰 문제도 노래에 담아두면 제 마음속에서는 떠났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월 6일 정규 1집 ‘rosie'를 발표하는 로제는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히 담은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숨을 쉬는 것과 같았다고. 그는 “내 이런 면을 보여줘도 될까하는 두려움이 있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저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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