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연애의 참견' 싱글 대디와 사랑에 빠진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연애의 참견' 251회에서는 '엄마 대행알바'를 시작으로 싱글 대디와 사랑에 빠진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배우가 되겠다는 목표 하나로 노력 중인 무명 배우 10년 차 29살 고민녀. 생활비에 허덕이다 우연히 '엄마 대행'이라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됐다. 배우는 경험이 자산이니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 생각했지만, 착한 아이와 자상하고 따뜻해 보이는 아이 아빠를 보며 왠지 모르게 짠하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고작 몇 시간 함께 했을 뿐인데 정이 들었는지, 1~2주에 한번이던 방문이 점점 잦아지기 시작했고, 어느새 싱글 대디가 된 남자의 사연에 고민녀는 자신의 어린 시절 상처까지 투영하게 됐다. 강한 책임감 뒤에 숨겨진 남자의 깊은 상처, 그런데도 늘 온기를 내뿜는 그와 함께하고 싶어졌다고.
용기를 내어 남자에게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고민녀, 하지만 남자는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싶다”라며 거절했다. 이에 서장훈과 주우재는 “마음이 커진 적이 없다”라는 뜻이라고 해석하며, 서장훈은 “'이혼 사실'을 재차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정중한 거절의 멘트”라고 해석했다.
여기에, 싱글 대디에게 빠져든 고민녀에 대해 김숙은 “역할에 몰입했다”라며, “'난다 김' 때 캐릭터에 빠져 부동산 매물 보러 다녔다”라고 언급하며 무명이지만 배우 생활 10녀의 내공으로 역할 대행에 깊이 몰입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고민녀는 마음을 정리하지 못했고, 아이의 연락으로 둘은 다시 얽혀 연인이 됐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줄 알았지만 갑작스러운 친모의 등장과 함께, 이별을 고한 남자친구. 여기에 고민녀를 협박하는 친모까지. 현실적인 문제들로 고민녀는 싱글 대디와의 연애가 위태로워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seon@osen.co.kr
[사진]KBS JOY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