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이민기와 한지현이 사건 추적에 불씨를 지핀다.
5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극본 황예진, 연출 조록환,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10회에서는 7년 전 사건의 진범을 밝히기 위한 차정우(이민기)와 이민형(한지현)의 고군분투기가 그려진다.
앞선 9회 방송에서는 7년 전 사건의 증거물인 시계에 묻은 혈흔에서 정우의 DNA가 나온 가운데, 경찰들이 정우를 체포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간 장면은 3.5%(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까지 치솟으며 긴장감과 함께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오늘 방송에서 정우는 경찰서에 자진 출석하며 사건의 향방을 뒤흔든다. 또한 정우는 엄마 윤서희(양소민)에게 받은 죽은 여자친구 윤혜진(하영)의 휴대전화를 들고 찾아간다. 이로써 또 하나의 증거물이 추가된 가운데, 사건 해결의 키가 될지도 모를 정우가 건넨 휴대전화에 담긴 내용이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정우의 지인들도 용의 선상에 오른다. 정우의 친구 한우진(이이경)과 같은 병원 원장 김석훈(전배수), 엄마 서희까지 모두 경찰서에 출석한다. 세 사람은 여유로운 태도로 임하고, 이들을 취조하는 민형과 동료 형사 서강호(이승우)는 촉각을 곤두세우는데. 세 사람은 과연 7년 전 사건과 어떻게 얽혀 있는 것인지, 이들이 소환된 이유 또한 궁금해진다.
특히 민형은 정우와 혜진, 죽은 남기택(박완규) 사이에 연관성을 두고 진범이 정우의 면식범이라는 의심을 쉽게 거두지 않는다. 민형의 예상대로 정우 주변을 맴도는 이가 범인으로 지목돼 폭풍 반전을 불러올지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스스로를 범인이라고 의심하며 괴로워하던 정우는 적극적으로 범인을 찾고자 결심한다. 또한 그는 민형과 최면 치료를 하며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찾기 시작, 과연 정우가 7년 전 진범의 얼굴을 기억해내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페이스미’ 제작진은 “10회 방송에서는 7년 전 정우의 여자친구 사망 사건 진실 추적에 한 발짝 더 다가서며 초조함과 긴장감을 폭발시킬 예정이다”라면서 “더욱 치열해지는 정우와 민형 그리고 진범 사이에 두뇌 싸움이 담긴 본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10회는 5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