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충전' 박지성, 토트넘전 나설까?
입력 : 2012.03.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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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토트넘 홋스퍼와 맞붙는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올 시즌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을 거두어야 하는 경기"로 지목한 대결이다.

맨유는 오는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리그 2위 맨유는 19승 4무 3패 승점 61점으로 1위 맨시티를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토트넘전이 중요하다. 만약 승리한다면 우리는 리그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커다란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이 언급한 '커다란 기회'는 현재와 같이 맨시티와 승점차를 3점 이하로 유지한 채 한달 후 36라운드에서 맨시티와 맞붙어 승리를 거두면 선두를 탈환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이번에 맞붙는 토트넘이 강팀이고, 원정 경기이기에 결코 쉽지않은 경기이지만, 승리시 맨유는 남은 경기를 자신감 있게 소화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된다.

다행히 맨유의 분위기는 좋다. 최근 리그에서 여섯 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고, 유로파리그에서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16승 5무 5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3위를 기록중인 토트넘은 최근 아스널과 가진 '북런던 더비'에서 5-2로 대패해 분위기가 안좋다. 맨유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어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국내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박지성의 출전 여부는 경기 한 시간 전 발표된다. 하지만 다수의 맨유 선수들이 주중에 자국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경기를 소화했다. 파트리스 에브라, 루이스 나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조니 에반스, 애슐리 영 등이 자국 대표팀에 다녀왔다.

반면, 박지성은 지난 해 1월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기에 장거리 이동 또는 경기로 인한 체력 소모가 없었다. 박지성은 동료들이 비운 맨유 훈련장을 땀방울로 채우며 토트넘전을 준비했다. 원정에서 강팀과 맞붙는 만큼, 공격과 수비 능력을 두루 갖춘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

▲ 맨유 vs 토트넘 역대 경기 기록
-맨유 우세 / 175전 83승 46무 46패

▲ 맨유 vs 토트넘 @ 토트넘 홈
-토트넘 우세 / 84전 31승 29무 24패

▲ 최근 두 시즌 기록
2011년 8월 22일 맨유 3-0 토트넘(리그)
2011년 1월 16일 토트넘 0-0 맨유(리그)
2010년 10월 30일 맨유 2-0 토트넘(리그)

▲ 기타 기록
- 맨유, 2001년 5월 19일 이후 토트넘에 무패
- 박지성 올 시즌 16회 선발, 8회 교체, 3득점
- 박지성 입단 후 토트넘 상대로 5회 선발 3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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