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공석이 된 첼시의 감독 후임자를 놓고 영국 축구계가 벌써부터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첼시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선수단 통솔 실패였다는 분석이다. ‘더 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세대교체 추진과정에서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 존 테리 등의 터줏대감들과 자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2003년 첼시를 인수한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여덟 번째 감독을 찾아 나서게 생겼다.
미워도 다시 한번…주제 무리뉴
가장 먼저 떠오른 이름은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49, 레알 마드리드)다. 무리뉴는 2004년 여름부터 2007년 9월 결별할 때까지 첼시를 이끌었다. 해당 기간 무리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칼링컵 우승 2회 등 첼시의 황금기를 구축했다. 하지만 구단주 아브라모비치와의 파워 싸움에서 밀려 결국 쫓겨났다.
무리뉴 후임론의 징후는 두 가지다. 우선 아브라모비치와의 관계 개선이다. 다툼 끝에 내쫓긴 했지만 아브라모비치로선 무리뉴만한 감독을 찾기가 힘들다. 무리뉴는 첼시를 떠난 이후 UEFA챔피언스리그를 제패(인터 밀란)했다. 무리뉴의 지도 하에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최강’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라리가 단독 선두 질주 중이다. 무리뉴 이후 팀 성적에 불만인 아브라모비치로선 마음이 누그러질 수밖에 없다.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지난주 런던에 나타난 무리뉴의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시즌 도중 무리뉴가 런던에 나타났고, 며칠 뒤에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경질되었다. 런던에 주택 구입 계획이 알려지면서 두 사건간의 상관관계가 호사가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처럼 만들어줘…펩 과르디올라
또 한 명의 유력 후보는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41)다. 세상 모든 구단주가 그렇듯 과르디올라는 ‘꿈의 감독’으로 통한다. 2008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데뷔 시즌 전대미문의 6관왕을 차지했다. 라리가 3연패,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코파 델레이 우승 1회, FIFA클럽월드컵 우승 2회 등 기록적인 성공을 맛보고 있다. 리오넬 메시,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아 이니에스타 등 슈퍼스타들의 도움이 있다곤 하지만, 그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것은 과르디올라의 수완이다.
과르디올라는 현재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이번 시즌 종료시까지로 되어있다. 본인은 “자기자신에게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 1년 단위 계약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선 더 이상 성취할 목표가 없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것이 과르디올라의 속내다.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 첼시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새 감독 영입은 언제쯤?
현실적으로 첼시의 후임 감독 선임은 올 시즌이 종료된 이후에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 앞서 소개한 두 명의 후보가 지금 당장 첼시로 옮겨올 가능성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라는 메가클럽으로선 시즌 도중 감독을 한 단계 낮은 구단에 빼앗길 리가 만무하다. 제3의 후보라고 할 수 있는 거스 히딩크는 얼마 전 러시아 신흥 갑부 안지로 날아가버렸다.
일단 첼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디 마테오 감독대행이 선수들로부터 전혀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어 실질적으론 감독 없이 시즌을 치른다고 봐야 한다. 아브라모비치가 선수들에게 성적에 대한 최후통첩을 보낸 상태여서 빌라스-보아스 감독 경질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해볼 수 있다.
첼시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선수단 통솔 실패였다는 분석이다. ‘더 선’,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세대교체 추진과정에서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 존 테리 등의 터줏대감들과 자주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2003년 첼시를 인수한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여덟 번째 감독을 찾아 나서게 생겼다.
미워도 다시 한번…주제 무리뉴
가장 먼저 떠오른 이름은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49, 레알 마드리드)다. 무리뉴는 2004년 여름부터 2007년 9월 결별할 때까지 첼시를 이끌었다. 해당 기간 무리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칼링컵 우승 2회 등 첼시의 황금기를 구축했다. 하지만 구단주 아브라모비치와의 파워 싸움에서 밀려 결국 쫓겨났다.
무리뉴 후임론의 징후는 두 가지다. 우선 아브라모비치와의 관계 개선이다. 다툼 끝에 내쫓긴 했지만 아브라모비치로선 무리뉴만한 감독을 찾기가 힘들다. 무리뉴는 첼시를 떠난 이후 UEFA챔피언스리그를 제패(인터 밀란)했다. 무리뉴의 지도 하에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최강’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라리가 단독 선두 질주 중이다. 무리뉴 이후 팀 성적에 불만인 아브라모비치로선 마음이 누그러질 수밖에 없다.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지난주 런던에 나타난 무리뉴의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시즌 도중 무리뉴가 런던에 나타났고, 며칠 뒤에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경질되었다. 런던에 주택 구입 계획이 알려지면서 두 사건간의 상관관계가 호사가들의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처럼 만들어줘…펩 과르디올라
또 한 명의 유력 후보는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41)다. 세상 모든 구단주가 그렇듯 과르디올라는 ‘꿈의 감독’으로 통한다. 2008년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데뷔 시즌 전대미문의 6관왕을 차지했다. 라리가 3연패,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코파 델레이 우승 1회, FIFA클럽월드컵 우승 2회 등 기록적인 성공을 맛보고 있다. 리오넬 메시, 차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아 이니에스타 등 슈퍼스타들의 도움이 있다곤 하지만, 그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것은 과르디올라의 수완이다.
과르디올라는 현재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이번 시즌 종료시까지로 되어있다. 본인은 “자기자신에게 긴장감을 주기 위해서 1년 단위 계약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선 더 이상 성취할 목표가 없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것이 과르디올라의 속내다. 프리미어리그의 빅클럽 첼시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새 감독 영입은 언제쯤?
현실적으로 첼시의 후임 감독 선임은 올 시즌이 종료된 이후에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 앞서 소개한 두 명의 후보가 지금 당장 첼시로 옮겨올 가능성이 극히 낮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라는 메가클럽으로선 시즌 도중 감독을 한 단계 낮은 구단에 빼앗길 리가 만무하다. 제3의 후보라고 할 수 있는 거스 히딩크는 얼마 전 러시아 신흥 갑부 안지로 날아가버렸다.
일단 첼시는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 체제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디 마테오 감독대행이 선수들로부터 전혀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어 실질적으론 감독 없이 시즌을 치른다고 봐야 한다. 아브라모비치가 선수들에게 성적에 대한 최후통첩을 보낸 상태여서 빌라스-보아스 감독 경질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