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레알 마드리드 주제 무리뉴 감독과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첼시로 동반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5일(현지시간) 무리뉴 감독과 호날두의 첼시 이적 관련 기사를 냈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경질과 맞물려 새 사령탑으론 무리뉴가 복귀하고, 전력 보강 차원에서 호날두를 영입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현재 첼시, 레알 마드리드 상황을 고려할 때 얼토당토않은 기사는 아니다.
먼저 서른 넷의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해 실패했다. 이에 반해 무리뉴 감독은 2004~2007년 첼시에서 선수들과 ‘부자지간’으로 지내며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동기부여의 전문가다. FC 바르셀로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만, 위기에 빠진 첼시를 구하기 위해선 무리뉴 매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때마침 무리뉴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준비 중이다. 2010년 여름 인터밀란을 떠나 레알 지휘봉을 잡은 그는 첫 시즌 리그컵을 우승하고 올 시즌 바르셀로나를 승점 10점차로 따돌리며 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구단주 및 스페인 언론과의 불화가 심하다. 지인을 통해 공공연히 올 시즌 후 레알을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이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 팀을 떠나면 새 팀이 레알측에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레알은 무리뉴 감독을 영입할 때 약 700만 파운드(약 124억 원)의 보상금을 인터밀란측에 주고 데려왔다. 첼시가 같은 길을 걸으려면 이보다 많은 금액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래도 프리미어리그의 ‘큰 손’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OK’ 사인만 떨어지면 일시불로 무리뉴를 영입할 수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기까지는 꾸준히 제기된 스토리다. 첼시가 호날두 영입에도 관심을 보인다는 게 신선하다. 영국 언론의 근거는 단순하다. 무리뉴 감독과 호날두는 포르투갈 출신의 대리인 호르헤 멘데스와 같이 일한다. 첼시가 원하면 에이전트가 입김을 불어 동반 입단시킬 수 있다. 게다가 호날두도 마음 편히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부진한 활약을 펼친 후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아 심기가 불편하다. 항간에는 페레즈 회장의 지나친 간섭에 염증을 느낀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관건은 높은 이적료다. 200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8,000만 파운드(약 1,424억 원)에 이적한 그가 현재는 1억 파운드(약 1,780억 원)가 넘는 이적료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돈 많은 구단이라 해도 팀 리빌딩이 아닌 한 선수 영입으로 쓰기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또 레알은 새로운 상징이 된 호날두를 쉽게 내보낼 생각이 없다.
사진=ⓒBenedetta Mascalchi/BPI/스포탈코리아
영국 일간지 ‘미러’는 5일(현지시간) 무리뉴 감독과 호날두의 첼시 이적 관련 기사를 냈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경질과 맞물려 새 사령탑으론 무리뉴가 복귀하고, 전력 보강 차원에서 호날두를 영입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현재 첼시, 레알 마드리드 상황을 고려할 때 얼토당토않은 기사는 아니다.
먼저 서른 넷의 빌라스보아스 감독을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해 실패했다. 이에 반해 무리뉴 감독은 2004~2007년 첼시에서 선수들과 ‘부자지간’으로 지내며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동기부여의 전문가다. FC 바르셀로나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만, 위기에 빠진 첼시를 구하기 위해선 무리뉴 매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때마침 무리뉴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준비 중이다. 2010년 여름 인터밀란을 떠나 레알 지휘봉을 잡은 그는 첫 시즌 리그컵을 우승하고 올 시즌 바르셀로나를 승점 10점차로 따돌리며 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구단주 및 스페인 언론과의 불화가 심하다. 지인을 통해 공공연히 올 시즌 후 레알을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이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고 팀을 떠나면 새 팀이 레알측에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레알은 무리뉴 감독을 영입할 때 약 700만 파운드(약 124억 원)의 보상금을 인터밀란측에 주고 데려왔다. 첼시가 같은 길을 걸으려면 이보다 많은 금액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래도 프리미어리그의 ‘큰 손’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OK’ 사인만 떨어지면 일시불로 무리뉴를 영입할 수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기까지는 꾸준히 제기된 스토리다. 첼시가 호날두 영입에도 관심을 보인다는 게 신선하다. 영국 언론의 근거는 단순하다. 무리뉴 감독과 호날두는 포르투갈 출신의 대리인 호르헤 멘데스와 같이 일한다. 첼시가 원하면 에이전트가 입김을 불어 동반 입단시킬 수 있다. 게다가 호날두도 마음 편히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부진한 활약을 펼친 후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아 심기가 불편하다. 항간에는 페레즈 회장의 지나친 간섭에 염증을 느낀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관건은 높은 이적료다. 200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8,000만 파운드(약 1,424억 원)에 이적한 그가 현재는 1억 파운드(약 1,780억 원)가 넘는 이적료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돈 많은 구단이라 해도 팀 리빌딩이 아닌 한 선수 영입으로 쓰기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또 레알은 새로운 상징이 된 호날두를 쉽게 내보낼 생각이 없다.
사진=ⓒBenedetta Mascalchi/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