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까지 갖춘 메시, ''챔스 8강 진출이 중요''
입력 : 2012.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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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바이엘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5골의 골 폭풍을 몰아친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가 중요한 건 팀의 8강 진출이라고 밝혔다.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어떻게 팀이 하나가 되어 뛰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메시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열린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5골을 몰아치며 대회 한 경기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레버쿠젠에 7-1 대승을 거두며 1, 2차전 통합 전적 10-2로 가볍게 8강 고지를 밟았다.

경기가 끝나자 '축구의 신' 메시에 대한 찬양이 쏟아졌다.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늘 밤 우리는 메시의 가장 특별한 활약 중 하나를 목격했다”며 “마치 선물을 받은 듯한 느낌”이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 역시 "메시는 정말 장난이 아니다.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러나 메시 본인은 늘 그렇듯이 자신보다 팀을 내세우며 몸을 낮추는 모습이다. 메시는 8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가 인용 보도한 카탈루냐 방송사 'TV 3'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8강에) 진출했다는 사실"이라며 팀의 성취를 내세웠다.

메시는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 한팀이 되어 뛰었느냐는 것, 그리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는 것이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대회의 이 단계에는 모두가 어려운 상대이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5라운드를 마친 8일 현재 선두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0점이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우승이 어려워졌다는 게 중평. 그러나 메시는 "우리는 챔피언스리그를 원한다. 하지만 여전히 리그에서도 우승을 원하고, 매 경기에서 (승리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리그 우승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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