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로빈 판페르시(28, 아스널)가 아스널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은 영광스러울 뿐, 실패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람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랑스럽다는 것이다.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AC 밀란에 1,2차전 통합 전적 3-4로 패하며 탈락했다. 사실 1차전에서 치욕적인 0-4 패배를 당했을 때만 해도 아스널이 이미 탈락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2차전의 내용은 기대 이상이었다. 아스널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전반 7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3골을 몰아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판페르시 역시 8강 진출 좌절이라는 성적표보다는 경기의 내용에서 자부심을 찾았다. 판페르시는 11일 영국 신문 '선데이 선'에 실린 인터뷰에서 "(16강전의 패배가) 영광스러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광스러운 건 물론이다. 그러나 실패는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도 역시 실패라 보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며 "99퍼센트는 대단한 축구가 펼쳐진 밤으로, 그리고 너무나 훌륭했던 우리의 귀환으로 보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 전까지만 해도 모두 우리가 탈락했다고 썼다"고 지적하며, 그만큼 "우리가 보여준 방식으로 귀환한 것이, 그리고 그렇게 감명 깊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물론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없을 수 없다. 판페르시는 "우리는 진정으로 전진했고, 아주 가까이 갔다"며 "결국 엇갈리는 감정이다"고 인정했다. "두 경기 전체를 볼 때는 충분치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페르시는 "너무 실망해서는 안 된다"며 마음을 추슬렀다. 판페르시는 "우리가 에미리츠에서 플레이한 방식은 멋졌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잘 뛰었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며 "모든 이들이 그런 순간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원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래서 특별한 밤이었다"고 덧붙였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AC 밀란에 1,2차전 통합 전적 3-4로 패하며 탈락했다. 사실 1차전에서 치욕적인 0-4 패배를 당했을 때만 해도 아스널이 이미 탈락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2차전의 내용은 기대 이상이었다. 아스널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전반 7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3골을 몰아치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많은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판페르시 역시 8강 진출 좌절이라는 성적표보다는 경기의 내용에서 자부심을 찾았다. 판페르시는 11일 영국 신문 '선데이 선'에 실린 인터뷰에서 "(16강전의 패배가) 영광스러운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광스러운 건 물론이다. 그러나 실패는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도 역시 실패라 보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며 "99퍼센트는 대단한 축구가 펼쳐진 밤으로, 그리고 너무나 훌륭했던 우리의 귀환으로 보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 전까지만 해도 모두 우리가 탈락했다고 썼다"고 지적하며, 그만큼 "우리가 보여준 방식으로 귀환한 것이, 그리고 그렇게 감명 깊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물론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없을 수 없다. 판페르시는 "우리는 진정으로 전진했고, 아주 가까이 갔다"며 "결국 엇갈리는 감정이다"고 인정했다. "두 경기 전체를 볼 때는 충분치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판페르시는 "너무 실망해서는 안 된다"며 마음을 추슬렀다. 판페르시는 "우리가 에미리츠에서 플레이한 방식은 멋졌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잘 뛰었고, 모든 것을 다 바쳤다"며 "모든 이들이 그런 순간을 볼 수 있기를 간절히 원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래서 특별한 밤이었다"고 덧붙였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