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윤진만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53)은 레바논전을 투지 싸움으로 묘사했다.
최강희 감독은 10일 오후 4시 40분 파주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실시한 공식 인터뷰에서 “유럽 시차 적응 후 카타르전을 치르고, 충분히 회복을 하고 왔기 때문에 피로와 같은 부분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레바논도 경기를 하고 오기 때문에 두 팀이 같은 입장이다”라고 역시차 우려를 반박했다.
하지만 9일 새벽 경기를 하고 사흘 후인 12일 오후 8시 레바논과 경기를 하는 탓에 체력적인 문제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체력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레바논전은 실력보다는 체력, 집중력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본다. 정신력으로 극복을 할 수 있도록 남은 이틀 동안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대표팀은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이근호(2골), 곽태휘, 김신욱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4-1 역전승했다. 한낮기온이 40℃에 이르는 중동의 고온다습한 기후에 경기 당일 에어컨을 틀지 않은 홈 팀의 텃세에도 정신력으로 일군 승리다. 이날 승리로 이란(승점 3, 득실차 +1), 카타르(승점 3, 득실차 –2), 우즈베키스탄(승점 1, 득실차 –1), 레바논(승점 1, 득실차 –1)과 속한 A조에서 조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속시원한 대승에도 과정은 문제의 소지를 남겼다. 카타르전 포백 박주호-이정수-곽태휘-최효진은 조직력에 빈 틈을 드러내며 수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22분 선제 실점 장면도 곽태휘가 왼측면에서 유세프 아메드의 속도를 좇아가지 못했다. 최효진, 이정수도 문전에서 불안한 장면을 연출했다. 중원 장악력과 함께 수비 조직력은 카타르전이 내준 숙제다.
최 감독은 수비수들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잘잘못을 따지지는 않았다. 그는 현 상황에 맞게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수비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수비 조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날 경기에선 미드필더들이 1차 저지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비 진영에서 급한 상황을 많이 맞았다”고 옹호하며 “밸런스를 잡는 게 우선시되어야 한다. 공격적으로 하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A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A조 2차전을 한다. 고양은 지난해 9월 2일 월드컵 3차예선 1차전 6-0 대승이 이뤄진 장소. 지난해 11월 레바논 원정에서 1-2 충격패한 한국은 대승의 추억을 새기는 동시에 충격패도 씻겠다는 각오다. 물론 내용과 결과가 모두 완벽한 승리를 좇는다.
최 감독은 ‘방심은 금물’이라는 격언을 가슴 속에 새겼다. 그는 “선수들이 자칫 지난 대승을 염두에 둬서 경기를 그릇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상대는 홈에서 실시한 두 경기와는 다르게 밀집수비 후 역습 전술로 나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모험적인 경기를 해야 하는데 골이 안 터지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신 집중을 요구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최강희 감독은 10일 오후 4시 40분 파주축구대표팀훈련센터(NFC)에서 실시한 공식 인터뷰에서 “유럽 시차 적응 후 카타르전을 치르고, 충분히 회복을 하고 왔기 때문에 피로와 같은 부분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레바논도 경기를 하고 오기 때문에 두 팀이 같은 입장이다”라고 역시차 우려를 반박했다.
하지만 9일 새벽 경기를 하고 사흘 후인 12일 오후 8시 레바논과 경기를 하는 탓에 체력적인 문제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체력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레바논전은 실력보다는 체력, 집중력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본다. 정신력으로 극복을 할 수 있도록 남은 이틀 동안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대표팀은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1차전에서 이근호(2골), 곽태휘, 김신욱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4-1 역전승했다. 한낮기온이 40℃에 이르는 중동의 고온다습한 기후에 경기 당일 에어컨을 틀지 않은 홈 팀의 텃세에도 정신력으로 일군 승리다. 이날 승리로 이란(승점 3, 득실차 +1), 카타르(승점 3, 득실차 –2), 우즈베키스탄(승점 1, 득실차 –1), 레바논(승점 1, 득실차 –1)과 속한 A조에서 조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속시원한 대승에도 과정은 문제의 소지를 남겼다. 카타르전 포백 박주호-이정수-곽태휘-최효진은 조직력에 빈 틈을 드러내며 수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22분 선제 실점 장면도 곽태휘가 왼측면에서 유세프 아메드의 속도를 좇아가지 못했다. 최효진, 이정수도 문전에서 불안한 장면을 연출했다. 중원 장악력과 함께 수비 조직력은 카타르전이 내준 숙제다.
최 감독은 수비수들의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잘잘못을 따지지는 않았다. 그는 현 상황에 맞게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수비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수비 조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날 경기에선 미드필더들이 1차 저지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비 진영에서 급한 상황을 많이 맞았다”고 옹호하며 “밸런스를 잡는 게 우선시되어야 한다. 공격적으로 하되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A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A조 2차전을 한다. 고양은 지난해 9월 2일 월드컵 3차예선 1차전 6-0 대승이 이뤄진 장소. 지난해 11월 레바논 원정에서 1-2 충격패한 한국은 대승의 추억을 새기는 동시에 충격패도 씻겠다는 각오다. 물론 내용과 결과가 모두 완벽한 승리를 좇는다.
최 감독은 ‘방심은 금물’이라는 격언을 가슴 속에 새겼다. 그는 “선수들이 자칫 지난 대승을 염두에 둬서 경기를 그릇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상대는 홈에서 실시한 두 경기와는 다르게 밀집수비 후 역습 전술로 나설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모험적인 경기를 해야 하는데 골이 안 터지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꾸준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신 집중을 요구했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