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을 꺾고 3년 연속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스페인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2012’ 준결승전에서 포르투갈과 120분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오는7월 2일 새벽 독일-이탈리아 승자와 우승을 두고 최종승부를 벌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주앙 페레이라, 페페, 브루누 알베스, 파비우 코엔트랑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하울 메이렐레스, 미겔 벨로주, 주앙 무티뉴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가 우구 알메이다와 스리톱을 이뤘다.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케르 카시야스가 골문을지키고 알바로 아르벨로아, 제라르 피케,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디 알바가 포백을 구성했다. 차비 에르난데스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비 알론소가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이루고 알바로 네그레도가 다비드 실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스리톱을 이뤘다.
경기 초반 포르투갈이 적극적으로 전진했다. 호날두와 나니가 활발하게 배후를 공략하며 전진 압박을 시도했다. 스페인이 예상밖의 저항에 고전했으나 결정적인 슈팅은 먼저 기록했다. 전반 28분 네그레도와 차비를 거친 패스를 받은 이니에스타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아슬아슬하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30분 호날두가 응수했다. 무티뉴가 스페인 진영에서 볼을 차단하며 곧바로 호날두에 연결했고,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 후방에서 강력한 땅볼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중원에서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졌다. 전반 40분 호날두의 역습 공간을 막기 위해 라모스가 차징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후반전에도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자 스페인은 후반 9분 네그레도를 빼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투입해 제로톱 전술로 회귀했다. 여전히 포르투갈이 강력했다. 후반 13분 호날두와 월패스를 주고 받은 알메이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스페인은 실바를 빼고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해 두 번째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2분 차비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파트리시우의 정면으로 이어졌다. 알메이다가 곧바로 스페인 진영으로 달려들어 슈팅했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후반 27분 호날두가 먼 거리에서 무회전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후반 38분과 39분 호날두가 연이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골문 안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넬송 올리베이라를 투입했고, 스페인은 나바스와 페드로를 투입해 모든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5분 포르투갈의 결정적 역습 기회가 무산됐다. 스페인 겅격을 차단한 뒤 이어진 호날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크게 넘겼다. 경기는 90분 간 득점이 나오지 않아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에 접어든 뒤 스페인이 공격을 주도했으나 결정적 기회를 만들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연장 14분 나바스의 슈팅이 빗나갔고, 이니에스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연장 전반 15분 라모스의 장거리 프리킥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크로스바를 넘겼다.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쿠스토지우를 투입해 중원 체력을 보강했다. 연장 후반 5분 나바스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결정적 슈팅을 날렸으나 파트리시우가 선방했다. 포르투갈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바렐라를 투입했다. 연장 후반에도 계속해서 스페인이 공격을 시도했다. 끝내 골 없이 끝나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스페인이 먼저 찼다. 첫 번째 키커 알론소의 슈팅을 파트리시우가 막아냈다. 포르투갈의 첫 번째 키커 무티뉴의 슈팅은 카시야스가 막아냈다. 스페인의 두 번째 키커 이니에스타는 가볍게 성공시켰다. 포르투갈의 두 번째 키커 페페의 슈팅도 성공했다. 스페인의 세 번째 키커 피케의 슈팅도 깔끔하게 들어갔다. 포르투갈의 세 번째 키커 나니도 가볍게 성공시켰다.
스페인의 네 번째 키커 라모스는 가벼운 칩샷으로 성공시켰다. 포르투갈의 네 번째 키커 브루누 알베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스페인의 다섯 번째 키커 파브레가스가 성공시켜 스페인이 4-2로 승리했다.
▲ UEFA 유로2012 준결승전(2012년 6월 27일-우크라이나 도네츠크)
포르투갈 0
스페인 0
- 승부차기, 스페인 4-2 승리
*경고: 코엔트랑, 페페, 주앙 페레이라, 브루누 알베스, 벨로주(이상 포르투갈), 라모스, 부스케츠, 아르벨로아, 사비 알론소(이상 스페인)
*퇴장: -
▲ 포르투갈 출전선수(4-3-3)
후이 파트리시우(GK) - 주앙 페레이라, 페페, 브루누 알베스, 파비우 코엔트랑 - 하울 메이렐레스(바렐라 113’), 미겔 벨로주(쿠스토지우 105’), 주앙 무티뉴 - 호날두, 우구 알메이다(넬송 올리베이라 81’), 나니 /감독:벤투
*벤치잔류: 에두아르두, 베투, 히카르두 코스타, 홀란두, 미겔 로페스, 콰레스마, 후벤 미카엘, 우구 비아나, 엘데르 포스티가
▲ 스페인 출전선수(4-3-3)
카시야스(GK) - 아르벨로아, 피케,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디 알바 - 차비 에르난데스(페드로 로드리게스 87’), 부스케츠, 사비 알론소 - 실바(나바스 61’), 네그레도(파브레가스 54’), 이니에스타 /감독:델보스케
*벤치잔류: 빅토르 발데스, 레이나, 라울 알비올, 하비 마르티네스, 후안프란, 산티 카소를라, 헤수스 나바스, 토레스, 후안 마타, 요렌테
스페인은 28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2012’ 준결승전에서 포르투갈과 120분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오는7월 2일 새벽 독일-이탈리아 승자와 우승을 두고 최종승부를 벌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주앙 페레이라, 페페, 브루누 알베스, 파비우 코엔트랑이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하울 메이렐레스, 미겔 벨로주, 주앙 무티뉴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이스 나니가 우구 알메이다와 스리톱을 이뤘다.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케르 카시야스가 골문을지키고 알바로 아르벨로아, 제라르 피케,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디 알바가 포백을 구성했다. 차비 에르난데스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사비 알론소가 세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이루고 알바로 네그레도가 다비드 실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스리톱을 이뤘다.
경기 초반 포르투갈이 적극적으로 전진했다. 호날두와 나니가 활발하게 배후를 공략하며 전진 압박을 시도했다. 스페인이 예상밖의 저항에 고전했으나 결정적인 슈팅은 먼저 기록했다. 전반 28분 네그레도와 차비를 거친 패스를 받은 이니에스타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아슬아슬하게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30분 호날두가 응수했다. 무티뉴가 스페인 진영에서 볼을 차단하며 곧바로 호날두에 연결했고,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 후방에서 강력한 땅볼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중원에서 치열한 기 싸움이 벌어졌다. 전반 40분 호날두의 역습 공간을 막기 위해 라모스가 차징을 범하며 경고를 받았다.
후반전에도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자 스페인은 후반 9분 네그레도를 빼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투입해 제로톱 전술로 회귀했다. 여전히 포르투갈이 강력했다. 후반 13분 호날두와 월패스를 주고 받은 알메이다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어 시도한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스페인은 실바를 빼고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해 두 번째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22분 차비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파트리시우의 정면으로 이어졌다. 알메이다가 곧바로 스페인 진영으로 달려들어 슈팅했으나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후반 27분 호날두가 먼 거리에서 무회전 프리킥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아슬아슬하게 넘겼다. 후반 38분과 39분 호날두가 연이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골문 안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넬송 올리베이라를 투입했고, 스페인은 나바스와 페드로를 투입해 모든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45분 포르투갈의 결정적 역습 기회가 무산됐다. 스페인 겅격을 차단한 뒤 이어진 호날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크게 넘겼다. 경기는 90분 간 득점이 나오지 않아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연장전에 접어든 뒤 스페인이 공격을 주도했으나 결정적 기회를 만들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연장 14분 나바스의 슈팅이 빗나갔고, 이니에스타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연장 전반 15분 라모스의 장거리 프리킥 슈팅은 아슬아슬하게 크로스바를 넘겼다.
포르투갈은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쿠스토지우를 투입해 중원 체력을 보강했다. 연장 후반 5분 나바스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결정적 슈팅을 날렸으나 파트리시우가 선방했다. 포르투갈은 마지막 교체 카드로 바렐라를 투입했다. 연장 후반에도 계속해서 스페인이 공격을 시도했다. 끝내 골 없이 끝나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스페인이 먼저 찼다. 첫 번째 키커 알론소의 슈팅을 파트리시우가 막아냈다. 포르투갈의 첫 번째 키커 무티뉴의 슈팅은 카시야스가 막아냈다. 스페인의 두 번째 키커 이니에스타는 가볍게 성공시켰다. 포르투갈의 두 번째 키커 페페의 슈팅도 성공했다. 스페인의 세 번째 키커 피케의 슈팅도 깔끔하게 들어갔다. 포르투갈의 세 번째 키커 나니도 가볍게 성공시켰다.
스페인의 네 번째 키커 라모스는 가벼운 칩샷으로 성공시켰다. 포르투갈의 네 번째 키커 브루누 알베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스페인의 다섯 번째 키커 파브레가스가 성공시켜 스페인이 4-2로 승리했다.
▲ UEFA 유로2012 준결승전(2012년 6월 27일-우크라이나 도네츠크)
포르투갈 0
스페인 0
- 승부차기, 스페인 4-2 승리
*경고: 코엔트랑, 페페, 주앙 페레이라, 브루누 알베스, 벨로주(이상 포르투갈), 라모스, 부스케츠, 아르벨로아, 사비 알론소(이상 스페인)
*퇴장: -
▲ 포르투갈 출전선수(4-3-3)
후이 파트리시우(GK) - 주앙 페레이라, 페페, 브루누 알베스, 파비우 코엔트랑 - 하울 메이렐레스(바렐라 113’), 미겔 벨로주(쿠스토지우 105’), 주앙 무티뉴 - 호날두, 우구 알메이다(넬송 올리베이라 81’), 나니 /감독:벤투
*벤치잔류: 에두아르두, 베투, 히카르두 코스타, 홀란두, 미겔 로페스, 콰레스마, 후벤 미카엘, 우구 비아나, 엘데르 포스티가
▲ 스페인 출전선수(4-3-3)
카시야스(GK) - 아르벨로아, 피케, 세르히오 라모스, 조르디 알바 - 차비 에르난데스(페드로 로드리게스 87’), 부스케츠, 사비 알론소 - 실바(나바스 61’), 네그레도(파브레가스 54’), 이니에스타 /감독:델보스케
*벤치잔류: 빅토르 발데스, 레이나, 라울 알비올, 하비 마르티네스, 후안프란, 산티 카소를라, 헤수스 나바스, 토레스, 후안 마타, 요렌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