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청백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31)과 국내 TV시청자의 첫 만남은 아쉬움 가득했다.
박지성은 20일 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켈란탄 FC의 친선전에서 결장했다. 이날 경기는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SBS-ESPN 측은 QPR로 이적한 박지성의 플레이를 처음 국내 안방에 소개한다고 홍보했다.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클럽의 프리시즌 경기까지 국내 TV생중계되어 '박지성 효과'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TV생중계는 처음부터 문제를 드러냈다. 화질이 거의 모자이크 수준이었다. 인터넷 불법 스트리밍보다 못했다. 설상가상 전반전 내내 음성이 나오지 않았다. 무성 영화의 변사 꼴이 된 앵커와 해설자는 진땀을 흘려가며 전반 종료까지 고생해야 했다.
다행히 후반전이 시작할 즈음 화질과 음성 상태가 개선되었다. 그런데 결정적인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벤치로 걸어가는 박지성이 축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오른쪽 발목에는 붕대를 감은 상태였다. 후반전에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단적인 증거였다. QPR의 박지성을 ‘최초로’ 보고 싶었던 국내 팬들의 기대가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박지성은 20일 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와 켈란탄 FC의 친선전에서 결장했다. 이날 경기는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SBS-ESPN 측은 QPR로 이적한 박지성의 플레이를 처음 국내 안방에 소개한다고 홍보했다. 프리미어리그 하위권 클럽의 프리시즌 경기까지 국내 TV생중계되어 '박지성 효과'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TV생중계는 처음부터 문제를 드러냈다. 화질이 거의 모자이크 수준이었다. 인터넷 불법 스트리밍보다 못했다. 설상가상 전반전 내내 음성이 나오지 않았다. 무성 영화의 변사 꼴이 된 앵커와 해설자는 진땀을 흘려가며 전반 종료까지 고생해야 했다.
다행히 후반전이 시작할 즈음 화질과 음성 상태가 개선되었다. 그런데 결정적인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벤치로 걸어가는 박지성이 축구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오른쪽 발목에는 붕대를 감은 상태였다. 후반전에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단적인 증거였다. QPR의 박지성을 ‘최초로’ 보고 싶었던 국내 팬들의 기대가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