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0)와 함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으로 이적한 치아구 시우바(27)가 AC 밀란의 재정적인 어려움만 아니었어도 클럽을 옮기지 않았을 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우바는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AC 밀란과의 계약이 끝날 때까지 남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AC 밀란과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했던 터였고, 나는 행복했다"며 PSG 이적이 본인의 뜻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와 시우바는 AC 밀란의 공수를 책임지던 핵심 선수였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무섭게 이들의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두 선수를 절대 팔지 않겠다며 논란을 잠재웠다. 이브라히모비치와 시우바 역시 AC 밀란에서 행복하다고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런데 두 선수를 PSG로 이적시키는 대형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시우바는 "레오나르도(PSG 단장)가 전화를 걸어 협상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그들이 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하면서 "AC 밀란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클럽에 남아있기가 무척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문제만 아니었어도 나는 여전히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우바는 돈 때문에 정든 클럽을 배신했다는 공격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시우바는 "나는 돈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밀란은 나의 고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반면에 그들은 이 계약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AC 밀란은 나를 1,000만 유로에 영입해서 4,200만 유로에 팔았다"며 오히려 금전적 이득을 본 쪽은 AC 밀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우바는 마지막까지 AC 밀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우바는 "밀란이 우수한 선수들을 잃은 것은 사실"이라며 "또한 클라렌스 셰도르프와 필리포 인자기, 젠나로 가투소 같은 중견 선수들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밀란은 팀을 재구축해야 한다"며 "쉽지 않겠지만 알레그리는 답을 찾아낼 수 있는 지능적인 지도자"라고 응원을 보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시우바는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AC 밀란과의 계약이 끝날 때까지 남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AC 밀란과 계약을 2016년까지 연장했던 터였고, 나는 행복했다"며 PSG 이적이 본인의 뜻이 아니었음을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와 시우바는 AC 밀란의 공수를 책임지던 핵심 선수였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기 무섭게 이들의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두 선수를 절대 팔지 않겠다며 논란을 잠재웠다. 이브라히모비치와 시우바 역시 AC 밀란에서 행복하다고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런데 두 선수를 PSG로 이적시키는 대형 거래가 성사된 것이다.
시우바는 "레오나르도(PSG 단장)가 전화를 걸어 협상이 다시 시작되었다고, 그들이 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하면서 "AC 밀란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클럽에 남아있기가 무척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문제만 아니었어도 나는 여전히 그곳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우바는 돈 때문에 정든 클럽을 배신했다는 공격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시우바는 "나는 돈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밀란은 나의 고향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반면에 그들은 이 계약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AC 밀란은 나를 1,000만 유로에 영입해서 4,200만 유로에 팔았다"며 오히려 금전적 이득을 본 쪽은 AC 밀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우바는 마지막까지 AC 밀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우바는 "밀란이 우수한 선수들을 잃은 것은 사실"이라며 "또한 클라렌스 셰도르프와 필리포 인자기, 젠나로 가투소 같은 중견 선수들도 잃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밀란은 팀을 재구축해야 한다"며 "쉽지 않겠지만 알레그리는 답을 찾아낼 수 있는 지능적인 지도자"라고 응원을 보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