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안양] 윤진만 기자= K리거들이 한국대표팀의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은 15일 저녁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100% K리거로 구성된 대표팀은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챔피언 잠비아를 이근호의 두 골에 힘입어 격파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과 김신욱을 최전방에 내세워 힘있는 공격을 구사했고, 전반 16분 만에 한 골을 뽑았다. 이근호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마유카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이근호가 후반 2분에 다시 한 골을 뽑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 감독은 골키퍼 김용대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6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선수들의 조합과 움직임을 체크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에 좌우로 크게 벌려준 후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려 김신욱의 머리를 노리는 방법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효과는 좋았다. 전반 2분에는 김신욱을 거쳐 이동국에게 공이 연결됐고, 4분에는 신광훈의 크로스가 김신욱의 헤딩슛을 이끌어 냈다. 전반 7분에는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 이동국이 넣어준 침투패스를 이근호과 슈팅으로 연결해 골키퍼를 위협했고, 8분에도 김신욱의 왼발슈팅이 살짝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잠비아는 전반 10분이 지난 후부터 점점 살아났다. 최전방에 있는 마유카가 뛰어난 개인기로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골은 한국에서 나왔다. 전반 16분, 이근호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것을 김형범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올렸고, 이근호가 수비수의 견제를 받지 않고 머리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골망을 갈랐다. 곽태휘와 김신욱에게 수비가 쏠리면서 이근호가 완벽하게 비었다.
한국은 공격을 이었갔다. 25분에는 이동국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그런데 좋은 분위기는 전반 28분에 크로스와 슈팅을 한 번 허용하면서 끊겼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허용했고, 수비수 가운데로 침투하던 마유카에게 골을 내줬다. 곽태휘와 김영광 그리고 정인환의 호흡이 맞지 않았던 틈을 마유카가 완벽하게 파고 들었다. 결국 한국은 전반 막바지까지 공세를 이어갔으나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곽태휘, 김형범 그리고 신광훈을 빼고 김진규, 이승기 그리고 고요한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2분 만에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이근호였다. 이근호는 이번에는 왼발로 잠비아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14분에는 정인환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골라인에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후반 16분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을 모두 빼고 황진성과 송진형을 넣었다.
잠비아는 후반 31분 완벽한 기회에서 불운에 울었다. 나이렌다가 침투 패스를 받아 김영광을 넘기는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이것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찬사가 다시 한 번 미끄러지며 슈팅을 날렸지만 이마저 빗나갔다. 한국은 막판에 몇 번의 기회를 더 잡았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해 2-1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잠비아전(2012년 8월 15일, 안양종합운동장- 16,606명)
한국 2 이근호(`16 `47)
잠비아 1 마유카(`28)
▲ 한국 출전 선수(4-4-2)
김영광(GK) - 박원재, 곽태휘(HT 김진규), 정인환, 신광훈(HT 고요한) – 이근호(`66 심우연), 하대성(`61 송진형), 김정우(`61 황진성), 김형범(HT 이승기) – 이동국, 김신욱 / 감독: 최강희
*벤치잔류: 김용대(GK)
▲ 잠비아 출전 선수(4-4-2)
음웨니(GK) - 음볼라, 무렌가(`60 친투), 카테베, 무손다(`30 은카운다) – 시탈리(`39 나이렌다), 은조부, 찬사, 문구(`78 치부타) – 차망가, 마유카 / 감독: 에브레 르나르
*벤치잔류: 카릴리로(GK), 은이렌다, 은카수, 카통고, 브란다
사진=이연수 기자
한국은 15일 저녁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잠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100% K리거로 구성된 대표팀은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챔피언 잠비아를 이근호의 두 골에 힘입어 격파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과 김신욱을 최전방에 내세워 힘있는 공격을 구사했고, 전반 16분 만에 한 골을 뽑았다. 이근호가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마유카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이근호가 후반 2분에 다시 한 골을 뽑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 감독은 골키퍼 김용대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6명을 모두 교체하면서 선수들의 조합과 움직임을 체크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에 좌우로 크게 벌려준 후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려 김신욱의 머리를 노리는 방법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효과는 좋았다. 전반 2분에는 김신욱을 거쳐 이동국에게 공이 연결됐고, 4분에는 신광훈의 크로스가 김신욱의 헤딩슛을 이끌어 냈다. 전반 7분에는 상대 공격을 차단한 후 이동국이 넣어준 침투패스를 이근호과 슈팅으로 연결해 골키퍼를 위협했고, 8분에도 김신욱의 왼발슈팅이 살짝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잠비아는 전반 10분이 지난 후부터 점점 살아났다. 최전방에 있는 마유카가 뛰어난 개인기로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골은 한국에서 나왔다. 전반 16분, 이근호가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것을 김형범이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올렸고, 이근호가 수비수의 견제를 받지 않고 머리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골망을 갈랐다. 곽태휘와 김신욱에게 수비가 쏠리면서 이근호가 완벽하게 비었다.
한국은 공격을 이었갔다. 25분에는 이동국의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그런데 좋은 분위기는 전반 28분에 크로스와 슈팅을 한 번 허용하면서 끊겼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허용했고, 수비수 가운데로 침투하던 마유카에게 골을 내줬다. 곽태휘와 김영광 그리고 정인환의 호흡이 맞지 않았던 틈을 마유카가 완벽하게 파고 들었다. 결국 한국은 전반 막바지까지 공세를 이어갔으나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곽태휘, 김형범 그리고 신광훈을 빼고 김진규, 이승기 그리고 고요한을 투입했다. 한국은 후반 2분 만에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이근호였다. 이근호는 이번에는 왼발로 잠비아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14분에는 정인환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골라인에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후반 16분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을 모두 빼고 황진성과 송진형을 넣었다.
잠비아는 후반 31분 완벽한 기회에서 불운에 울었다. 나이렌다가 침투 패스를 받아 김영광을 넘기는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이것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찬사가 다시 한 번 미끄러지며 슈팅을 날렸지만 이마저 빗나갔다. 한국은 막판에 몇 번의 기회를 더 잡았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해 2-1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잠비아전(2012년 8월 15일, 안양종합운동장- 16,606명)
한국 2 이근호(`16 `47)
잠비아 1 마유카(`28)
▲ 한국 출전 선수(4-4-2)
김영광(GK) - 박원재, 곽태휘(HT 김진규), 정인환, 신광훈(HT 고요한) – 이근호(`66 심우연), 하대성(`61 송진형), 김정우(`61 황진성), 김형범(HT 이승기) – 이동국, 김신욱 / 감독: 최강희
*벤치잔류: 김용대(GK)
▲ 잠비아 출전 선수(4-4-2)
음웨니(GK) - 음볼라, 무렌가(`60 친투), 카테베, 무손다(`30 은카운다) – 시탈리(`39 나이렌다), 은조부, 찬사, 문구(`78 치부타) – 차망가, 마유카 / 감독: 에브레 르나르
*벤치잔류: 카릴리로(GK), 은이렌다, 은카수, 카통고, 브란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