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판페르시-루니 환상적인 공격 조합
입력 : 2012.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로빈 판페르시(29) 영입에 성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판페르시-웨인 루니(26)의 환상적인 공격 조합을 확보한 데 만족을 표했다.

퍼거슨 감독은 16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둘(판페르시와 루니)은 환상적인 선수들이며, 둘을 모두 보유한 건 대단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판페르시의 영입으로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1, 2위를 모두 보유한 막강 공격진을 꾸리게 됐다. 퍼거슨 감독은 "판페르시와 같은 수준의 선수가 합류하게 된 건 엄청난 일이다. 정말 기쁘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렇다고 맨유 공격진에 판페르시와 루니만 있는 건 아니다. 퍼거슨 감독은 "우리에게 더 큰 힘을 주는 것은 내가 지금 보유한 다른 조합들"이라며 다른 공격수들과의 조합 역시 커다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퍼거슨 감독은 "트레블을 달성했던 99시즌을 돌아보면 내겐 (앤디) 콜과 (드와이트) 요크가 있었지만 테디(셰링엄)와 올레 군나르(솔샤르)도 있었다 - 나는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네 명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제 나는 웨인과 로빈, 대니 웰벡, 카가와가 있다"며 "환상적인 선수 구성이다. 내가 올바른 조합을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퍼거슨 감독은 판페르시를 월요일 열리는 에버턴과의 시즌 개막전에 출전시킬 뜻을 비쳤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가 좀 더 길어질 때도 있지만 아마 내일 오전까지 진행될 것이다. 그래도 그가 월요일 경기에는 뛸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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