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연일 몸값이 치솟고 있는 기성용이 차기 행선지를 묻는 질문에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자신을 간절히 원하는 팀으로 몸을 옮길 것이라고 천명해 대략 행선지가 추려지는 분위기다.
기성용은 18일 K리그 서울-수원전을 관전하기 위해 박주영과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이적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어떻게 될 지 아직 잘 모르겠다”며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나를 필요로 하는 팀으로 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기성용의 이 같은 답변은 원론적인 수준의 언급이지만, 앞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이청용(볼턴 원더러스)과 박주영(아스널)의 사례를 통해 이적의 원칙이 무엇이어야 하는 지를 확실히 깨달은 것으로 보인다. 볼턴에 진출한 이청용은, 애초 그를 영입한 감독은 바뀌었지만 오언 코일 감독의 총애 아래 잉글랜드 무대에 무난히 안착했다. 반면 아스널에 입단한 박주영은 매우 ‘미스터리한’ 이유로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 밖에 났고, 현재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기성용은 아스널, QP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의 경우 박주영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위험 부담이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우 중원 자원이 풍부해 기성용이 얼마나 뛸 수 있을 지 미지수인 곳이다. 남은 팀은 QPR. 이적 제안이 온 팀들 중 명성은 제일 떨어지지만 팀 적응 및 주전 확보가 가장 용이한 팀이다. 기성용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이연수 기자
기성용은 18일 K리그 서울-수원전을 관전하기 위해 박주영과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이적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어떻게 될 지 아직 잘 모르겠다”며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나를 필요로 하는 팀으로 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현재 기성용은 아스널, QP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의 경우 박주영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위험 부담이 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우 중원 자원이 풍부해 기성용이 얼마나 뛸 수 있을 지 미지수인 곳이다. 남은 팀은 QPR. 이적 제안이 온 팀들 중 명성은 제일 떨어지지만 팀 적응 및 주전 확보가 가장 용이한 팀이다. 기성용이 어떤 선택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