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풀럼 경기 관전 뎀벨레 예의주시
입력 : 2012.08.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적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맨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8일(현지시간) 풀럼-노리치시티간 2012/2013 EPL 개막전을 현장 관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로이 호지슨과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경기를 지켜봤다. 맨유-에버턴 경기가 20일 예정된 탓에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크라벤 코티지 경기장을 찾은 것이라 볼 수 있지만,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 영입 후 “1명 더 영입할 것”이라고 공언한 상황이라 그의 방문에는 목적이 있으리라 예상되고 있다.

영국 현지언론에서 맨유가 중앙 미드필더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망한 것을 토대로 이날 경기에선 퍼거슨 감독이 미드필더를 눈여겨볼 가능성이 크다. 맨유와 이적설이 돌고 있는 벨기에 대표 공격형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25) 이적설에 무게가 실린다. 그는 풀럼의 재계약 요청을 거절해 클린트 뎀프시(29)와 함께 올 여름 이적이 유력한 선수로 손꼽힌다. 노리치전에 출전했으나 이전 팀 훈련에도 종종 불참해 구단과의 관계가 이미 틀어진 상태다.

감독 및 구단 관계자의 타구단 경기 관전은 전력 분석과 영입후보 점검이 주목적이다. 25일 풀럼전을 앞둔 상황이라 퍼거슨 감독의 이번 방문은 뎀벨레의 기량을 눈여겨보고 풀럼의 현 분위기를 지켜보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뎀벨레는 중앙 미드필더부터 최전방 공격까지 소화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 폴 스콜스(38)의 잠재적인 대체자 영입을 준비하고 우승컵 탈환을 위해 공격력 증강도 꿈꾸는 맨유에겐 이상적이다.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78억 원)로 추정된다.

하지만 제 2의 인물이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될 수도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상대한 멕시코 중앙 미드필더 엑토르 에레라(22, 파추카)가 맨유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파추카측은 맨유의 이적 제안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번 이적설이 단순한 루머가 아님을 입증했다.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의 악첼 비첼(23)과 하비 가르시아(26)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사진=ⓒJoe Toth/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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