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개막전 패배로 공황 상태 빠질 때 아냐
입력 : 2012.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개막전에서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에 대패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32)는 공황 상태에 빠져 주저앉을 때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제라드는 20일 영국 지역지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후의 기분은 결과에 대한 완전한 충격이었다"며 "절대 0-3으로 끝날 경기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곳에 가서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하고 싶었지만, 그런 식으로 일이 풀리지는 않았다. 축구에서는 억울한 기분으로 남겨질 때도 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2012/2013시즌의 개막전이자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WBA전에서 0-3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최근 75년간 최악의 개막전 성적이었다.

제라드는 "우리가 원했던 시작은 아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지금은 공황 상태에 빠질 때가 아니다. 첫 경기일 뿐이고, 직장에서 일진이 사나운 날이었을 뿐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우리는 더 큰 그림을 보고 있다"며 "희망이 많이 퍼져 있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선수들에게 패배의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제라드는 "0-3의 패배 이후 모두가 걱정하기 시작했다"며 "나나 다른 경험 많은 선수들이 형편없는 패배를 책임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WBA전 패배는 지난 일로 돌려야 한다"며 "올바른 태도로 반응하면서, 앞으로의 경기에서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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