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R] '카가와-판 페르시 데뷔' 맨유, 에버턴에 0-1 패
입력 : 2012.08.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그 개막전에서 에버턴에게 덜미를 잡혔다. 잉글랜드 무대 정식 데뷔전을 가진 '일본 특급' 카가와 신지가 분투했고, 후반에는 판 페르시가 힘을 보탰지만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맨유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후반 12분 펠라이니이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최전방에 웰백과 루니를 배치하고 중원에는 클레버리, 스콜스 측면에는 나니와 가가와를 투입했다. 수비에는 에브라, 비디치, 캐릭, 발렌시아가 나섰고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에버턴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최전방에 옐라비치와 펠라이니를 차례로 배치하고 오스만, 깁슨, 네빌, 피에나르를 중원에 투입했다. 수비에는 히버트, 자기엘카,디스틴, 베인스가 나섰고 하워드가 골문을 지켰다.

양팀은 경기 초반 부터 조심스럽게 서로를 공략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에버턴이었다. 전반 1분 베인스가 올린 프리킥을 오스만이 뛰어올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전반 초반 에버턴의 공격이 이어진 가운데 맨유는 전반 9분에야 처음 슈팅을 시도할 수 있었다. 전방에서 활로를 찾지 못하자 스콜스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워드에게 막혔다. 맨유는 내내 압도적인 경기 점유율을 보였지만 결정적으로 상대의 위험 지역에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전반 3분과 13분에는 나니와 스콜스가 차례로 거친 파울로 인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후반 12분에 깨졌다. 맨유 진영 오른쪽 코너에서 대런 깁슨이 올린 코너킥을 펠라이니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퍼거슨 감독은 후반 22분 웰백을 대신해 판 페르시를, 후반 33분 나니를 대신해 영, 후반 39분 클레벌리를 대신해 안데르송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에버턴은 오히려 여유롭게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경기를 운용했고, 맨유는 틈을 찾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1-0 에버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2012년 8월 20일- 구디슨 파크)
에버턴 1(후12 펠라이니)
맨유 0
*경고 : 스콜스, 나니(이상 맨유)

▲ 에버턴 (4-4-1-1)
하워드(GK)-히버트, 자기엘카, 디스틴, 바인스-오스만(후10 콜만), 깁슨, 네빌, 피에나르-펠라이니(후46 헤이팅어)-옐라비치/감독: 데이비드 모예스
*벤치 잔류: 무차, 나이스미스, 기예, 바클리

▲ 맨유(4-4-2)
데 헤아(GK)-에브라, 비디치, 캐릭, 발렌시아- 나니(후33 영), 스콜스, 클레벌리(후39 안데르송), 카가와- 루니, 웰백(후22 판 페르시)/감독: 알렉스 퍼거슨
*벤치 잔류: 린더가르트, 하파엘, 베르바토프, 우튼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