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18년 만에 아일랜드와 맞대결을 벌인다.

2013년은 영국 축구협회에 뜻 깊은 해다. 축구협회 창설 15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 번의 친선경기를 축구 성지인 웸블리 구장에서 치른다. 상대는 브라질, 아일랜드 그리고 스코틀랜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두 번째 상대인 아일랜드다. 양 팀은 2013년 5월 29일 웸블리에서 만난다. 이들의 만남은 18년 만이다.

양 국은 1995년 2월 15일 더블린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잉글랜드 팬들로부터 시작된 난동으로 경기가 중단됐었다. 경찰들이 적극적으로 진압했지만, 50명의 부상자가 나올 정도로 충돌을 격렬했었다. 이후 두 팀은 맞대결이 없었다. 상대 전적에서는 5승 6무 2패로 잉글랜드가 앞서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창립 150주년이라는 경사를 양 국의 우호를 다지는 기회로 사용하기로 했다.

첫 번째 맞대결은 상대는 브라질이다. 2013년 2월 6일에 웸블리에서 대결한다. 영원한 월드컵 우승후보인 브라질은 최고의 파트너다. 잉글랜드는 6월에는 브라질을 찾아 다시 한 번 경기를 한다. 한편 아일랜드와는 같은 해 5월 29일에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