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으로 돌아간 해외파, 일제히 ‘숨 고르기’
입력 : 2012.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 2014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을 치르고 영국 무대로 돌아간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일제히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기성용은 15일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결장했다. 미하엘 라우드럽 감독은 전반전에 빌라에게 의외의 일격을 받은 후 골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경기 종료까지 기성용을 투입하지 않았다. 스완지는 후반전에 오히려 애스턴 빌라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이다가 종료 직전인 87분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청용 역시 벤치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봤다. <스포탈코리아>의 칼럼니스트이자 영국 <볼턴 뉴스>의 마크 아일스 기자는 이청용이 지난 목요일 훈련에서 상당히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고 여독의 흔적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출전 가능성을 예고했지만, 오언 코일 감독은 다음 경기를 위해 ‘에이스’ 이청용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다행히 볼턴은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전에서 2-1 신승을 기록했다.

‘박지성 후계자’ 김보경도 카디프 시티에서의 데뷔전이 불발됐다. 김보경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팀의 2-1 승리를 벤치에서 끝까지 지켜보기만 했다. 김보경은 오는 18일 밀월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A매치 후 휴식이 아니더라도 좀처럼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지동원은 리버풀전에서도 얼굴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동원은 경기 시작부터 벤치에 앉아 있었지만, 다른 한국인 선수들처럼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는데 만족해야 했다. 시즌 첫 승이 간절한 선덜랜드는 리버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