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기자= 한국축구 사상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팀에 거액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자체 포상규정에 따라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홍명보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15억4천여만원을 지급했다고 18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억원, 김태영 수석코치는 8,000만원, 박건하 코치와 김봉수 골키퍼 코치, 이케다 세이고 피지컬 코치는 7,000만원씩 받았다. 선수들은 기여도 등급 A∼D에 따라 다른 액수의 포상금을 받았다.

기성용(스완지시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정성룡(수원) 등 A급으로 분류된 주전 선수들은 7,000천을 받았다. '독도 세리머니'로 동메달 수여가 보류된 박종우(부산)도 A급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는 "A급 선수들이 다른 등급의 선수들보다 많다"며 "'베스트 11'으로 꼽히는 선수들을 A급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B급 선수에게는 6,000만원, C급 선수에게는 5,000만원, D급 선수에게는 4,000만원이 지급됐다.

대한축구협회는 개별 선수들의 기여도 등급은 명예를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