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출신’ 로브렉, 델 피에로와 ‘시드니 드림’
입력 : 2012.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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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던 크로아티아 출신 크루노슬라브 로브렉(30)이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37)와 한 솥밥을 먹게 됐다.

로브렉은 2010년 전북에 입단, 2011년까지 2년간 55경기에 출전, 15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월 초 중국 칭다오 중넝으로 이적한 로브덱은 4개월 뒤 6월 시드니로 이적했다. '시드니 드림'을 이룬 그는 2012/2013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벤투스의 영웅 델 피에로와 만나게 되는 행운까지 얻었다.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었다.

유벤투스를 떠나 시드니를 선택한 델 피에로는 2년 동안 호주 최대의 도시에서 활약하기로 했다.

위치 선정과 득점력이 좋은 로브렉은 델 피에로의 패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주전 경쟁에서만 승리한다면 2006/2007시즌 크로아티아 NK 자그레브에서 뛸 때 기록했던 자신의 최다골(18골)을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로브렉의 대리인인 HBR sport Korea 김도준 대표는 “로브렉과 델 피에로가 경쟁할 일은 없다. 두 선수가 서로 자리를 바꿔 가면서 공격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로브렉도 환경적인 측면이나 모든 면에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시드니에는 젊은 선수들이 많다. 팀에서는 로브렉과 델 피에로가 이들을 이끌고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고 있다. 로브렉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동기부여도 확실한 셈이다.

지난 2011/2012시즌 시드니는 리그 5위를 차지했었다. 델 피에로와 로브렉은 오는 10월 6일 웰링턴 피닉스와 2012/2013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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