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R] 기성용, 선발 데뷔전서 에버턴 펠라이니에 완패
입력 : 2012.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기라드’ 기성용(23, 스완지시티)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에서 에버턴 공격형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에 완패했다.

기성용은 22일 저녁 8시 45분(한국시각) 홈구장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2/2013 EPL’ 5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했으나 0-3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성용은 조나단 데 구즈만의 중원 파트너로 선발 출전해 전반 초반에는 백패스 위주의 안정적인 활약을 했다. 적극적인 돌파, 중거리 슈팅, 스루패스를 뽐냈다.

38분 데 구즈만의 숏 패스를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추가시간 우측 대각선 방향으로 전방 스루패스를 건네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초반에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0분 상대 미드필더 스티븐 피에나르를 향한 과감한 태클로 경고를 받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성용의 활약은 상대 공격형 미드필 마루앙 펠라이니에 가렸다. 펠라이니가 세 골에 모두 관여한 가운데 스완지시티는 0-3로 패하며 지난 15일 애스턴빌라전에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 초반부터 에버턴의 파상공세에 수비 일변의 경기를 펼쳤고, 21분 첫 실점했다. 골문 부근에 도달한 롱 패스를 펠라이니가 헤딩 횡패스로 중앙으로 연결했고, 아니체베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38분 기성용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42분 추가 실점했다. 역습 상황에서 펠라이니가 우측면에서 피에나르를 향한 스루패스가 시발점. 공을 잡은 피에나르가 문전을 향해 오른발 땅볼 크로스를 건넸고, 미랄라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흘러나왔는데 미랄라스가 재빠르게 달려가 다이빙 헤딩으로 골을 연결했다.

후반 8분 기성용이 추격골 기회를 맞았다. 페널티 영역 안에서 왼발 슈팅을 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워드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후반 12분 악재가 겹쳤다. 후반 교체투입된 넬슨 다이어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 12분 만에 퇴장 당했다. 기성용을 비롯한 선수들은 추격골을 넣어야할 시점에서 동력을 잃었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38분 레이튼 베인스의 프리킥에 이은 펠라이니의 헤딩골로 완벽하게 무너졌다. 결국 0-3으로 패했다.

▲ 2012/2013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9월 22일 리버티 스타디움)
스완지시티 0
에버턴 3 아니체베(21‘ 도움: 펠라이니) 미랄라스(42’) 펠라이니(83‘ 도움: 베인스)

▲ 스완지시티 출전선수(4-2-3-1)
포름(GK) - 데이비스, 테이트(55‘ 브리튼), 윌리엄스, 랑헬- 기성용, 데 구즈만 – 에르난데스(46‘ 다이어), 미추, 러틀러지 – 그레엄(72’ 쉐쳐) / 감독: 미하엘 라우드럽

▲ 에버턴 출전선수(4-4-1-1)
하워드(GK) - 베인스, 자기엘카, 헤이팅아, 콜맨 – 미랄라스(71‘ 네이스미스), 네빌, 오스만, 피에나르 (86’ 구이예)- 펠라이니(86‘ 오비에도) – 아니체베 /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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