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최강희호에 지각변동 일으키나
입력 : 2012.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손흥민(20, 함부르크SV)이 소속팀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면서 최강희호 재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디펜딩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전반 2분과 후반 13분 각각 이마와 왼발로 골을 만들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17일 프랑크푸르트전에 이은 연속 득점포로 정규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시킨 토어스텐 핑크 감독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최전방 공격수로서 빠른 발과 공격 적극성은 현지 언론으로부터도 극찬받았다.

자연스레 내달 17일 열리는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발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카타르, 레바논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1, 2차전에 참가했으나 우즈베키스탄 원정에는 불참했었다. 이동국, 박주영, 이근호가 건재하고 이청용이 복귀한 상황에서 설 자리가 없었다.

그러나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22일 이란전 23명 최종명단에 몸상태를 고려해 선수 선발을 하겠다고 했다. 손흥민은 유럽파 가운데 가장 꾸준한 출장을 보이고, 득점 자신감도 생겨 조건을 부합한다. 최 감독도 1, 2차전에 발탁한 만큼 재발탁을 염두에 둔 눈치다.

손흥민이 대표팀에 합류하면 공격진에는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이동국 선발출전에 김보경, 이근호, 이청용을 공격 2선에 두는 전술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채 2-2로 비겼다. ‘양익’ 김보경, 이청용이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충분히 부여받지 못한 상황에서 공격 진영 모든 포지션에서 활약 가능한 손흥민은 여러모로 매력적인 카드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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