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박주영, 적응도 만점…감독-동료 모두 ‘방긋’
입력 : 2012.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박주영(27)이 빠른 속도로 셀타 비고에 녹아 들고 있다.

박주영은 한국시간으로 지난 22일 새벽 벌어진 헤타페와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는 양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가 후반 24분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홈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팀 동료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빠른 속도로 현지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동료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있다. 밖에서 따로 식사를 같이할 정도다. 박주영을 인터뷰하기 위해 현지로 날아간 ‘KBSN’ 이원상 PD는 “토니 선수와 친해진 것 같다. 토니가 적극적인 성격이다. 미하엘 크론델리까지 세 명이 밥을 먹으러 다닐 정도”라고 말했다.

파코 에레라 감독도 박주영의 영입이 옳은 선택이었다는 단 시간 내에 확인할 수 있었다. 에레라 감독은 박주영이 좋은 선수이고, 아스널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이 PD는 “감독이 ‘셀타가 공격이 약한데 빠르고 기술 있는 박주영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셀타 비고를 방문한 ‘KBSN’ 취재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정인영 아나운서는 현지 취재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PD와 정 아나운서는 현지 언론들과 수 차례 인터뷰를 했다. 신문에 나온 것은 물론이고, 현지 방송국인 ‘CUATRO’는 정 아나운서의 인터뷰 동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2위로 올라선 셀타 비고는 오는 30일 그라나다와 리그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박주영은 그라나다 원정에서 첫 선발 출전을 노린다. 가능성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박주영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빠르게 셀타 비고 선수가 되고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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