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감독, ''퍼디낸드, 대표팀 은퇴 해''
입력 : 2012.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이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3)의 잉글랜드 대표팀 은퇴를 종용했다.

퍼거슨 감독은 30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퍼디낸드가 대표팀이 아닌 맨유에만 집중하길 희망했다. 퍼거슨 감독은 "퍼디낸드는 그의 커리어를 맨유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퍼디낸드가 대표팀 복귀를 꿈꾸는 게 올바른지는 알 수 없다. 그는 이번 시즌 후에도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퍼디낸드는 어린 선수들과 잘 융합 됐다. 그리고 어린 선수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의 이번 발언은 존 테리의 대표팀 은퇴와 관련 있다. 인종 차별 혐의를 받은 테리는 최근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소속팀 첼시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퍼거슨 감독은 그간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이는 클럽 감독으로서 당연한 반응이다. 소속팀으로서는 FIFA 주관 대회는 물론 A매치에 선수들을 의무적으로 차출해야 한다. 대표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다면 소속팀으로서는 크나 큰 악재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부상 위험성 역시 골칫거리다.

1997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퍼디낸드는 통산 81경기를 소화했다. 대표팀 일원으로 세 번의 월드컵에 참가한 베테랑 수비수다. 그러나 지난 유로2012에서는 대표팀 입성에 실패했다. 이후에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최근 테리의 대표팀 은퇴로 복귀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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