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구단주, 30세 넘으면 장기계약 하지 않겠다
입력 : 2012.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첼시를 젊은 팀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해 30세가 넘는 선수들과는 1년 재계약만 하겠다.”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30일 '데일리 메일'을 통해 30세가 넘은 선수들과는 앞으로 1년 이상의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첼시는 에뎅 아자르, 오스카 등을 영입하며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고,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의지가 계속 되면 앞으로 더욱 젊은 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첼시에는 페트르 체흐, 존 테리, 엔리케 일라리우, 플로랑 말루다, 파울루 페레이라, 애슐리 콜, 프랭크 램파드 등 7명의 선수가 서른을 넘겼다. 이중 체흐와는 2016년, 테리는 2014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애슐리 콜 등 다섯 명은 2012/13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일라리우, 말루다, 페레이라는 팀을 떠날 것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콜도 최근 파리생제르망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램파드도 여름 휴가기간 동안 베컴과 로스엔젤레스에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져 미국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스카의 합류로 팀 내 입지가 위축된 터라 첼시와 재계약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살로몽 칼루와 주제 보싱와를 각각 릴과 QPR로 이적료 없이 보낸 바 있다. 첼시 팬들은 팀이 더이상 이적료 없이 선수들을 내보내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아브라모비치의 이번 발표로 인해 최소 세 명의 선수는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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