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바야흐로 위기의 계절이다.

유럽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위기에 처했다. 다른 때처럼 선수의 부진 때문만은 아니다. 초반부터 부진한 소속팀 성적이 유럽파를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

▲ 팀과 함께 위기에 빠진 ‘캡틴’, 박지성

퀸스 파크 레인저스가 프리미어 리그 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도 패배하면서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2무 4패다. 이제 박지성은 강등 걱정을 해야 하는 신세다. 웨스트햄전에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후반 초반 교체 당했다. 어깨가 무거워 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골을 노려야 한다.

▲나는 잘하는데...3연패 스완지의 기성용

기성용은 미카엘 라우드럽의 스완지 시티를 선택했다. 차근차근 프리미어 리그에서 배워가며 2-3년 후에 빅클럽을 노리겠다는 계산이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스완지에서 기성용은 돋보이는 선수다. 하지만 팀이 3경기 동안 무득점을 기록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기성용이 활약해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하면 주전 경쟁에서 한 발자국 앞서 갈 수 있다.

▲ 주전 경쟁 험난한 이청용, 볼턴은 하위권

데뷔 첫해부터 2년차까지 볼턴의 오른쪽을 책임지던 이청용이 이글스, 스피어링에 밀려 벤치 신세를 지고 있다. 팀 성적마저 부진해 주전 복귀가 만만치 않다. 챔피언십 18위로 프리미어 리그 복귀 길도 험난하다. 하지만 이청용이 살아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청용의 부활과 함께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오언 코일 감독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 구자철, 꼴찌 팀 구하려면 복귀가 우선...

구자철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사이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 팀을 강등해서 구해내며 임대 연장에 성공한 구자철에게 최우선 순위는 부상에서 회복하여 팀에 합류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