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셀타 비고 공격수 박주영(27)이 6일 새벽(한국시간) 세비야와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58분을 활약한 뒤 교체됐다. 공교롭게도 박주영이 그라운드를 떠난 이후 2골이 터지며 셀타가 승리했다. 박주영 역시 충분히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기에 아쉬운 상황이었다. 공격진의 포지션 경쟁자 키케 데루카스가 경기 막판에 교체 투입 2분여 만에 시즌 2호골을 득점한 것도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박주영은 팀의 내부 경쟁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자신의 공격 포인트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세비야를 2-0으로 제압한 직후 환하게 웃으며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박주영이 팀에 확실하게 녹아들었고, 충만한 자신감으로 무장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비록 승리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못했지만 전술적으로 이날 박주영의 경기력은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파코 에레라 셀타 감독은 현재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이아고 아스파스에 비견할 만한 기술력에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전술적 유연성을 갖춘 공격수를 원해왔고, 박주영은 그에 적합한 후보자였다.
박주영은 패배로 끝난 그라나다전에 첫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아스파스와 처음으로 본격적인 호흡을 맞췄다. 그라나다전에 두 선수는 기름칠이 덜 된 톱니바퀴처럼보였다. 박주영이 충분히 공간을 만들어주었으나 서로 패스를 주고 받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지 못했다.
하지만 일주일 더 발을 맞추고 나선 세비야전에는 확연히 호흡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제 아스파스 역시 박주영의 동선을 확실히 파악하고 공을 내주고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박주영 역시 보다 과감한 플레이로 공이 없을 때 뿐 아니라 공을 확보했을 때도 과감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20분 안드레스 팔롭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슈팅이 아쉬웠다.
이밖에도 박주영은 창조적인 발뒤꿈치 패스와 전방 공격진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한 부지런한 활동력을 보이며 셀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에레라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후반 13분 조기 교체는 최근 좋지 않았던 무릎 컨디션에 대한 배려 때문이었다. 박주영은 최근 팀훈련에서 왼쪽 무릎에 테이핑을 했고 최근 따르고 있는 통증 완화를 위해 집중적인 마사지를 받았다.
박주영은 마리오 베르메호와 교체되어 나가면서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박주영 최고의 날은 아니었다”며 이날 활약이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고 평가했지만 셀타 코칭 스태프와 팬들은 여전히 박주영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베르메호, 데루카스 등 포지션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전술적인 면에서 선발 자리 확보에 가장 앞서있다.
박주영은 이제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란전 이후 라리가에서 만나게 될 상대는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다. 박주영이 레알 마드리드와 꿈의 대결(21일 새벽 1시)에도 선발 공격수로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Santiago Perez/SportalKorea
하지만 박주영은 팀의 내부 경쟁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자신의 공격 포인트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세비야를 2-0으로 제압한 직후 환하게 웃으며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자축했다. 박주영이 팀에 확실하게 녹아들었고, 충만한 자신감으로 무장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비록 승리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못했지만 전술적으로 이날 박주영의 경기력은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파코 에레라 셀타 감독은 현재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이아고 아스파스에 비견할 만한 기술력에 최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전술적 유연성을 갖춘 공격수를 원해왔고, 박주영은 그에 적합한 후보자였다.
박주영은 패배로 끝난 그라나다전에 첫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아스파스와 처음으로 본격적인 호흡을 맞췄다. 그라나다전에 두 선수는 기름칠이 덜 된 톱니바퀴처럼보였다. 박주영이 충분히 공간을 만들어주었으나 서로 패스를 주고 받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지 못했다.
하지만 일주일 더 발을 맞추고 나선 세비야전에는 확연히 호흡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제 아스파스 역시 박주영의 동선을 확실히 파악하고 공을 내주고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박주영 역시 보다 과감한 플레이로 공이 없을 때 뿐 아니라 공을 확보했을 때도 과감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20분 안드레스 팔롭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슈팅이 아쉬웠다.
이밖에도 박주영은 창조적인 발뒤꿈치 패스와 전방 공격진 대부분의 지역을 커버한 부지런한 활동력을 보이며 셀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에레라 감독이 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후반 13분 조기 교체는 최근 좋지 않았던 무릎 컨디션에 대한 배려 때문이었다. 박주영은 최근 팀훈련에서 왼쪽 무릎에 테이핑을 했고 최근 따르고 있는 통증 완화를 위해 집중적인 마사지를 받았다.
박주영은 마리오 베르메호와 교체되어 나가면서 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박주영 최고의 날은 아니었다”며 이날 활약이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고 평가했지만 셀타 코칭 스태프와 팬들은 여전히 박주영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 베르메호, 데루카스 등 포지션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전술적인 면에서 선발 자리 확보에 가장 앞서있다.
박주영은 이제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란전 이후 라리가에서 만나게 될 상대는 스타군단 레알 마드리드다. 박주영이 레알 마드리드와 꿈의 대결(21일 새벽 1시)에도 선발 공격수로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Santiago Perez/Sportal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