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빅매치의 향연 속에서 맨유-인테르 웃었다
입력 : 2012.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슈퍼 매치의 향연 속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인테르 밀란(이하 인테르)만이 웃었다.

지난 주말, 유럽 곳곳은 축구 때문에 들썩였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프랑스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거인들의 맞대결이 벌어졌다.

지상 최대의 경기라 불리는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내용은 볼만했다. 세계 최고의 자리를 놓고 다투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각각 두 골씩 터뜨렸다. 강력한 슈팅과 기막힌 프리킥 그리고 집중력을 잃지 않는 슈팅까지, 두 선수는 축구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

리그 순위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웃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위를 지켰다. 7라운드 현재 6승 1무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득실차에서 앞서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승 2무 2패로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잉글랜드에서는 맨유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만났다. 결과는 맨유의 완승이었다.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효과적인 공격으로 뉴캐슬을 무너뜨렸다. 조니 에반스와 파트리스 에브라 그리고 톰 클레벌리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슈팅 숫자는 뉴캐슬이 많았지만 정확도에서 승부가 갈렸다. 맨유는 9개의 유효슈팅을 날렸는데, 뉴캐슬은 단 3개에 불과했다.

순위표에서도 명암이 갈렸다. 맨유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 자리를 지켰고, 뉴캐슬은 10위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밀란 더비가 벌어졌다. 슈퍼스타들은 밀라노를 떠났지만 경기수준은 좋았다. 양 팀은 전술적인 움직임으로 서로를 압박했다. 승리는 인테르가 가져갔다. 전반 4분에 나온 왈테르 사무엘의 골을 잘 지켰다. 나가토모 유토가 후반 3분에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승리한 인테르는 4위를 지키며 선두권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았다. 반면 AC밀란은 패하고도 순위가 올랐지만 만족할 수 없다. 11위에 처져 있다.

밀란 더비가 벌어지는 순간에 프랑스 마르세유에서는 가장 열기가 뜨거운 파리 생제르맹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르 클라시크(le Classique)’가 벌어졌다.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2012/2013시즌 프랑스 리그 앙’에서 1~2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경기 내용은 화끈했다. 전반에만 4골이 모두 나왔다. 각 팀의 주포인 앙드레 피에르 지냑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두 골씩 터뜨렸다. 두 선수는 득점랭킹에서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9골로 득점 1위를 질주했고, 지냑은 5골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