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전통의 강호들이 선전한 가운데 포르투갈이 러시아에게 0-1 패배했다.

러시아는 13일 자정(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F조 3차전에서 전반 5분 케르자코프의 결승골로 호날두가 분전한 포르투갈에 1-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관심을 모았던 A조의 세르비아와 벨기에의 경기는 벨기에가 3-0으로 승리했다. 벨기에는 전반 34분 벤테케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후반 23분 브루이네, 추가시간인 후반 46분 미랄라스가 각각 골을 보태 3-0으로 승리했다. 벨기에는 2승 1무(승점 7점)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H조 잉글랜드는 산 마리노를 맞아 5-0 승리했다. 이날 루니와 웰백이 두골을 기록했고 챔벌레인이 한골을 추가하며 승리했다. 잉글랜드 역시 2승 1무(승점7)로 선두에 올라섰다.

I조에서는 페드로의 ‘해트트릭’과 알바의 골에 힘입어 스페인이 벨라루스에 4-0 대승했다. 스페인은 2연승으로 승점 6점이돼 이날 경기가 없었던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다. 17일 스페인과 프랑스의 맞대결이 I조의 순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B조에서는 이탈리아가 피를로, 데로시, 오스발도의 골에 힘입어 한골 만회한 아르메니아에게 3-1 승리했다. 이탈리아(2승 1무 승점7)는 이날 비긴 불가리아(1승 2무 승점 5)를 제치고 B조 선두를 차지했다.

C조에서는 독일(3승 승점9)과 스웨덴(2승 승점6)이 나란히 승리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D조에서는 네덜란드가 안도라에 3-0 승리했고 루마니아도 터키에 1-0 승리했다. 이로써 두팀 모두 3승으로 승점 9점이 돼 치열한 순위싸움을 예고했다.

E조에서는 스위스가 노르웨이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를 이어갔다. G조 1,2위팀 그리스와 보스니아는 비기면서 순위를 유지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A조
세르비아 0-3 벨기에
웨일즈 2-1 스코틀랜드
마케도니아 1-2 크로아티아

B조
아르메니아 1-3 이탈리아
체코 3-1 말타
불가리아 1-1 덴마크

C조
아일랜드 1-6 독일
파로 제도 1-2 스웨덴
카자흐스탄 0-0 오스트리아

D조
네덜란드 3-0 안도라
터키 0-1 루마니아
에스토니아 0-1 헝가리

E조
스위스 1-1 노르웨이
알바니아 1-2 아이슬란드
슬로베니아 2-1 키프로스

F조
러시아 1-0 포르투갈
룩셈부르크 0-6 이스라엘

G조
그리스 0-0 보스니아
리히텐슈타인 0-2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2-1 라트비아

H조
잉글랜드 5-0 산 마리노
몰도바 0-0 우크라이나

I조
벨라루스 0-4 스페인
핀란드 1-1 조지아

사진=ⓒBen Queenborough/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