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일본이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참패를 당했다.
일본은 16일 저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프랑스 원정에서 승리해 기대감을 높인 일본은 브라질의 벽에 무너졌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은 혼다 케이스케를 원톱에 두고 카가와 신지를 왼쪽 윙포워드로 세우는 제로톱 형태의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경기 초반 일본은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특유의 세밀한 패스로 수비에서부터 공을 운반하며 공격에 나섰다. 전반 8분 혼다는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11분 브라질 파울리뉴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일본은 위축되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14분에는 날카로운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카가와가 골대 옆 그물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일본은 24분 다시 한 골을 헌납했다. 아르리아누가 오른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가 곤노의 손에 맞으며 핸드볼 반칙이 선언된 것. 네이마르가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후반으로 갈수록 일본은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카가와는 중앙으로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혼다와 다소 겹치며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는 못했다. 반대로 브라질의 화려한 공격진에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반 2분 일본은 또 다시 네이마르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수비의 집중력이 무너지며 네이마르를 놓친 결과였다.
이후 일본은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하며 브라질에 끌려갔다. 네이마르와 오스카, 카카는 마음껏 일본의 수비진을 휘저었다. 카가와와 혼다는 체력이 떨어진 듯 눈에 띄게 둔해진 움직임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후반 30분 카카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카카는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일본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어 건재를 과시했다. 후반 39분 루카스와 교체된 카카는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결국 일본은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4-0으로 경기를 마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 이연수 기자
일본은 16일 저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프랑스 원정에서 승리해 기대감을 높인 일본은 브라질의 벽에 무너졌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감독은 혼다 케이스케를 원톱에 두고 카가와 신지를 왼쪽 윙포워드로 세우는 제로톱 형태의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경기 초반 일본은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특유의 세밀한 패스로 수비에서부터 공을 운반하며 공격에 나섰다. 전반 8분 혼다는 강력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11분 브라질 파울리뉴에게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일본은 위축되지 않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14분에는 날카로운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카가와가 골대 옆 그물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일본은 24분 다시 한 골을 헌납했다. 아르리아누가 오른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가 곤노의 손에 맞으며 핸드볼 반칙이 선언된 것. 네이마르가 이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후반으로 갈수록 일본은 더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카가와는 중앙으로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혼다와 다소 겹치며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는 못했다. 반대로 브라질의 화려한 공격진에 결정적인 기회를 여러 차례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반 2분 일본은 또 다시 네이마르에게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수비의 집중력이 무너지며 네이마르를 놓친 결과였다.
이후 일본은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하며 브라질에 끌려갔다. 네이마르와 오스카, 카카는 마음껏 일본의 수비진을 휘저었다. 카가와와 혼다는 체력이 떨어진 듯 눈에 띄게 둔해진 움직임으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후반 30분 카카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카카는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일본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어 건재를 과시했다. 후반 39분 루카스와 교체된 카카는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결국 일본은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4-0으로 경기를 마감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