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하트 “잉글랜드 실점은 내 잘못, 처참한 기분”
입력 : 2012.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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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수문장 조 하트(25, 맨체스터시티)가 폴란드와 경기에서 실점을 자신의 탓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날 조하트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잉글랜드는 승점 1점도 가져가지 못할 경기였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17일 조 하트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폴란드의 카밀 글릭의 헤딩골을 막지 못했다. 모든 것이 내 잘못이다.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지 못했고 처참한 기분이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7일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H조 경기에서 홈팀 폴란드와 1-1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전반 31분 웨인 루니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25분 카밀 글릭의 동점골로 결국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하트는 폴란드의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온몸으로 막았다. 특히 후반 막판 폴란드의 파상공세를 수차례 선방하며 팀을 구해냈다. 단 한차례의 아쉬움만 있었을 뿐이었다.

잉글랜드는 이날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8점(2승 2무)으로 조 선두를 지켰으나 몬테네그로가 한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7점(2승 1무)으로 선두를 위협하고 있다. 게다가 몬테네그로의 다음 상대는 산마리노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돼 잉글랜드는 선두를 지키기 어려울 전망이다.

최근 엄청난 활약으로 골키퍼임에도 ‘잉글랜드의 에이스’로 불리고 있는 조 하트. 그의 선방이 많아질수록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좋지 않음을 증명한다. 잉글랜드가 무너진 ‘축구종가’의 명성을 회복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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