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란 뉴스 사이트 '타브낙'에 소개된 한 장의 사진이 이란 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타브낙은 지난 17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이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A조 4차전이 끝난 후 일단의 한국인들이 스타디움의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을 보도했다. 아브낙이 '아자디 경기장의 한국 응원단의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예상치 못한 장면을 보도하자 이란인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위대한 페르시아의 후손인 우리가 한국인들에게 배워야 한다", "진정한 승자는 이란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며 칭찬 일색의 댓글을 달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란과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네쿠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0으로 패했다. 이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란 원정서 2무 3패의 열세를 이어간 한국은 2승1무1패로 이란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3골 앞서 가까스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란은 한국과의 경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란은 전통적인 홈 유니폼인 흰색을 버리고 한국의 전통색인 붉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으며 이란팀의 정신적인 버팀목인 네쿠남은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한국에게 지옥의 맛을 보여주겠다"며 한국을 자극했다. 이란은 대통령까지 나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전쟁같은 분위기를 연출했고 10만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란은 한국 대표팀의 출국 과정에서도 비자를 늦게 발급해줘 애를 먹이기도 했다.
편집팀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란과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네쿠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0으로 패했다. 이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란 원정서 2무 3패의 열세를 이어간 한국은 2승1무1패로 이란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3골 앞서 가까스로 선두자리를 지켰다.
이란은 한국과의 경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란은 전통적인 홈 유니폼인 흰색을 버리고 한국의 전통색인 붉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으며 이란팀의 정신적인 버팀목인 네쿠남은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한국에게 지옥의 맛을 보여주겠다"며 한국을 자극했다. 이란은 대통령까지 나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전쟁같은 분위기를 연출했고 10만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이란은 한국 대표팀의 출국 과정에서도 비자를 늦게 발급해줘 애를 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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