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에버턴 FC 감독이 내년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모예스 감독은 22일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린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좋은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경쟁을 이어가는 것은 분명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에버턴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마루앙 펠라이니를 앞세워 승점 15점(4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단독 4위에 올라 있다.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잡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초반 8경기만을 치른 상황이지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는 것도 꿈은 아니다.

2002년부터 에버턴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모예스 감독은 불안정한 구단의 지원 속에서도 꾸준히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능력 있는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팀의 주요 선수들의 잦은 이적 속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위기 관리가 돋보이는 감독이다. 지난 시즌 미켈 아르테타를 아스날로 보내고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에버턴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진출하려면 토트넘, 뉴캐슬, 아스날 등과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결코 쉽지 않은 대결이다. 모예스 감독은 이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