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리오 퍼디낸드(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종 차별에 맞서기 위한 흑인 선수 조합 창립 운동을 이끌고 있다는 영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복수 언론은 23일 퍼디낸드가 가칭 '흑인선수연맹'을 창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퍼디낸드는 동생 앤톤 퍼디낸드(퀸즈 파크 레인저스)가 지난 시즌 경기 중 존 테리(첼시)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들으면서 인종 차별 논란의 한복판에 섰고, 본인 역시 트위터에 테리를 옹호한 흑인 수비수 애슐리 콜(첼시)을 겨냥한 인종 차별적 트윗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주말 열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는 반인종차별 캠페인 '킥 잇 아웃(Kick It Out)' 티셔츠의 착용을 거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영국 언론들은 이 단체가 모든 형태의 차별에 대항할 것이며, 이미 설립 초안이 작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종 차별의 피해자인 흑인 선수들의 모임이라는 아이디어는 상당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퍼디낸드 형제를 비롯해 제이슨 로버츠(레딩)과 마이카 리차즈(맨체스터 시티) 등 '킥 잇 아웃' 티셔츠를 입지 않았던 흑인 선수들은 가해자인 백인 선수들과 같은 티셔츠를 입는다는 점을 탐탁해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퍼디낸드는 이런 보도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퍼디낸드는 23일 트위터에 "당신이 읽는 걸 모두 믿지 말라"는 문장을 남겼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영국의 복수 언론은 23일 퍼디낸드가 가칭 '흑인선수연맹'을 창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퍼디낸드는 동생 앤톤 퍼디낸드(퀸즈 파크 레인저스)가 지난 시즌 경기 중 존 테리(첼시)에게 인종 차별적 발언을 들으면서 인종 차별 논란의 한복판에 섰고, 본인 역시 트위터에 테리를 옹호한 흑인 수비수 애슐리 콜(첼시)을 겨냥한 인종 차별적 트윗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주말 열린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는 반인종차별 캠페인 '킥 잇 아웃(Kick It Out)' 티셔츠의 착용을 거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영국 언론들은 이 단체가 모든 형태의 차별에 대항할 것이며, 이미 설립 초안이 작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종 차별의 피해자인 흑인 선수들의 모임이라는 아이디어는 상당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퍼디낸드 형제를 비롯해 제이슨 로버츠(레딩)과 마이카 리차즈(맨체스터 시티) 등 '킥 잇 아웃' 티셔츠를 입지 않았던 흑인 선수들은 가해자인 백인 선수들과 같은 티셔츠를 입는다는 점을 탐탁해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퍼디낸드는 이런 보도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퍼디낸드는 23일 트위터에 "당신이 읽는 걸 모두 믿지 말라"는 문장을 남겼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