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유럽 4개리그를 정복하며 ‘스페셜 원’에서 ‘온리 원’으로 별명을 바꿔단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탁월한 전술가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감독도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대처는 의연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만족스럽지 않지만 그렇다고 슬플 것도 없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적지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36분과 후반 18분 실점 상황은 모두 공격 전개를 시도하다 상대에 패스를 끊긴 뒤 역습 상황에서 벌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현대 축구의 승부는 결국 볼 관리 실패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게 골은 상대팀에게 볼을 빼앗긴 순간에 나온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결과가 나타났다. 공수 전환 상태에서만 공간이 열린다. 굉장한 압박이 전개되기 때문에 서로 균형을 이룬 상태에선 어렵다. 기회도 공간도 거의 만들 수 없다. 그들이 골을 넣은 뒤 배후 수비를 잠궜고 우리는 거의 기회를 만들 수 없었다.”
정당한 승부에서의 패배였다. 무리뉴 감독은 상대를 인정했고 패배를 인정했다. 굉장한 열기 속에도 폭력과 열기가 없었던 경기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대등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두 번째 골을 넣는 팀이 이기리라 생각했다. 반대로 우리가 넣었다면 결과는 우리가 가져갔을 것이다. 힘든 경기였고 팽팽한 경기였지만 그들이 이겼다. 치열했지만 기술적인 경기는 아니었다. 보루시아는 조직력이 좋았고 열심히 뛰었고 특히 수비가 좋았다. 클로프 감독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UEFA 회의에서 만난 적이 있다. 감독은 결과로 말한다. 그는 이미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룬 사람이다. 팬들은 굉장히 신사적이었고 차분했다. 공격적인 어떤 면도 없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경기하는 것은 아주 좋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 조는 장난이 아니다. 정말 심각한 조다. 보루시아를 분석하는 것은 감독으로써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우리 조에선 아주 훌륭한 팀도 유로파리그로 떨어질 수 있다”며 4개리그 우승팀이 한 자리에 모인 D조의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돌파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했다. “승점 6점을 얻었고 홈경기도 두 차례나 남아있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필요한 승점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국가 대표 경기에 다녀와 부상을 입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 불만을 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미 셀타 비고와의 경기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했지만 부상당한 선수들이 이곳에 오지 못했고 그에 대한 댓가는 아직 지불되지 않았다. 누구의 잘못인지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며 A매치 소집에 따른 선수들의 부상 문제를 지적했다.
ⓒ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
무리뉴 감독은 25일 새벽(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대처는 의연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만족스럽지 않지만 그렇다고 슬플 것도 없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적지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36분과 후반 18분 실점 상황은 모두 공격 전개를 시도하다 상대에 패스를 끊긴 뒤 역습 상황에서 벌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현대 축구의 승부는 결국 볼 관리 실패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게 골은 상대팀에게 볼을 빼앗긴 순간에 나온다고 말했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결과가 나타났다. 공수 전환 상태에서만 공간이 열린다. 굉장한 압박이 전개되기 때문에 서로 균형을 이룬 상태에선 어렵다. 기회도 공간도 거의 만들 수 없다. 그들이 골을 넣은 뒤 배후 수비를 잠궜고 우리는 거의 기회를 만들 수 없었다.”
정당한 승부에서의 패배였다. 무리뉴 감독은 상대를 인정했고 패배를 인정했다. 굉장한 열기 속에도 폭력과 열기가 없었던 경기장 분위기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대등한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두 번째 골을 넣는 팀이 이기리라 생각했다. 반대로 우리가 넣었다면 결과는 우리가 가져갔을 것이다. 힘든 경기였고 팽팽한 경기였지만 그들이 이겼다. 치열했지만 기술적인 경기는 아니었다. 보루시아는 조직력이 좋았고 열심히 뛰었고 특히 수비가 좋았다. 클로프 감독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UEFA 회의에서 만난 적이 있다. 감독은 결과로 말한다. 그는 이미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룬 사람이다. 팬들은 굉장히 신사적이었고 차분했다. 공격적인 어떤 면도 없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경기하는 것은 아주 좋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 조는 장난이 아니다. 정말 심각한 조다. 보루시아를 분석하는 것은 감독으로써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우리 조에선 아주 훌륭한 팀도 유로파리그로 떨어질 수 있다”며 4개리그 우승팀이 한 자리에 모인 D조의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돌파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했다. “승점 6점을 얻었고 홈경기도 두 차례나 남아있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 필요한 승점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국가 대표 경기에 다녀와 부상을 입은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 불만을 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미 셀타 비고와의 경기 기자회견에서 이야기했지만 부상당한 선수들이 이곳에 오지 못했고 그에 대한 댓가는 아직 지불되지 않았다. 누구의 잘못인지는 이야기 하지 않겠다”며 A매치 소집에 따른 선수들의 부상 문제를 지적했다.
ⓒ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