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박주호, 전반 직후 교체...팀은 1-2 패배
입력 : 2012.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FC 바젤의 박주호(25)가 헝가리 원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 직후 교체됐고, 팀도 패배했다.

박주호는 26일 새벽(한국시간) 헝가리 소스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G조 3차전 비데오톤 FC 페헤르바르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박주호는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전반 직후 교체됐다.

왼쪽 수비수로 경기에 나선 박주호는 초반부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전반 2분 자신이 마크해야 할 수비수를 놓치며 득점으로 이어지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허용했다.

이후에도 박주호는 상대의 거센 공세를 안정적으로 막아내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왼쪽에서 수차례 코너킥과 프리킥을 허용하며 전반 33분에는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무라트 야킨 바젤 감독은 전반이 끝난 후 박주호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카이 보저를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하며 바젤의 왼쪽 수비를 책임졌던 박주호는 올 시즌 들어 주전자리를 굳히지 못하고 선발과 후보를 넘나들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는 이란 원정을 다녀온 후 컨디션이 좋지 않은듯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바젤은 후반 추가시간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 날 승리를 챙기지 못한 바젤은 G조 3위(승점 2점)로 처지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비상이 걸리고 말았다.


오늘 많이 본 뉴스